‘새 비대위원장 지명’ 황우여 “조속한 기한 내 당 대표 성공적으로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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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패배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퇴임한지 18일 만에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황우여 상임고문이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빨리, 조속한 기한 내에 당 대표를 성공적으로 세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황 비대위원장 내정자는 29일 연합뉴스에 "지금 당이 어렵고 국민들이 많이 걱정하고 있기 때문에 선당후사·선민후당의 정신으로 당을 안정시켜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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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4·10 총선 패배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퇴임한지 18일 만에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황우여 상임고문이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빨리, 조속한 기한 내에 당 대표를 성공적으로 세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황 비대위원장 내정자는 29일 연합뉴스에 "지금 당이 어렵고 국민들이 많이 걱정하고 있기 때문에 선당후사·선민후당의 정신으로 당을 안정시켜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여야가 어느 때보다도 서로 협력해 국가의 위기를 극복해야 할 때이기 때문에 야당을 존중하고 야당과도 대화하겠다"며 "지금 가장 급한 것이 민생 문제이니 당의 입장을 잘 정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내정자는 당 대표 경선 룰과 관련해 "그전에도 우리가 몇 번 룰에 손을 댄 적이 있었는데 그때 굉장히 예민했다"며 "기존 룰을 전제로 하되 수정·보완할 게 있으면 널리 의견을 듣고 나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22대 국회 당선인 총회에서 황 상임고문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했다. 윤 권한대행은 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5선 의원, 당 대표를 지낸 분이고 덕망과 인품을 갖춘 분"이라며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관리할 수 있는 분으로 생각했다"고 황 내정자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관리할 사람, 당과 정치를 잘 아는 사람, 당 대표로서 덕망과 신망을 받을 수 있는 사람 등 세 가지 기준으로 후보를 물색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비대위원장은 이르면 오는 6월 개최될 전당대회까지 '관리형 비대위'를 이끌며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경선 규정을 정하게 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다음 달 2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황 내정자의 비대위원장 임명을 공식 의결할 예정이다. 전국위 소집안 의결은 이날 상임전국위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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