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의대 5월 13일로 개강 연기 '4월 수업 재개 무산'

김세은 기자 2024. 4. 2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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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일수를 확보하기 위해 각 의대가 속속 개강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대 의과대학은 학생들의 참여 저조로 29일 예정되었던 개강을 또다시 5월 13일로 연기했다.

29일 울산대 측에 따르면 의대 증원 규모 감축 의사와 함께 이날 개강한다고 공지했지만,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지 않아 수업 재개가 무산됐다.

울산대 의대는 수업일수를 위해 겨울방학 기간을 단축하며 5월 13일로 개강을 미루고 학생들의 복귀 여부를 지켜보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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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 의과대학이 개강한 29일 전북자치도 익산시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한 강의실에 의대생들의 과잠바가 놓여져 있다. 2024.4.29/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수업일수를 확보하기 위해 각 의대가 속속 개강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대 의과대학은 학생들의 참여 저조로 29일 예정되었던 개강을 또다시 5월 13일로 연기했다.

29일 울산대 측에 따르면 의대 증원 규모 감축 의사와 함께 이날 개강한다고 공지했지만,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지 않아 수업 재개가 무산됐다.

현재 울산대 의대에는 신입생을 제외한 재학생 202명 중 190여명이 휴학계를 제출했으나, 학교 측에서 이를 승인하지 않아 ‘유효 휴학’은 아닌 상황이다.

울산대 의대는 수업일수를 위해 겨울방학 기간을 단축하며 5월 13일로 개강을 미루고 학생들의 복귀 여부를 지켜보려는 입장이다.

울산대 관계자는 “집단 유급 시한이나 휴학 승인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며 “대입 전형 시행계획도 아직 논의 중이다”고 답했다.

앞서 울산대는 기존의 증원 배정 모집인원인 120명을 고수하지 않고,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모집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교육부 브리핑에 따르면 각 의대는 늘어난 정원을 적용해 30일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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