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부, 이복 동생"…'먹튀 의혹' 유재환, 성희롱 폭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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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료 수백만원을 먹튀한 의혹을 받는 작곡가 유재환이 피해자를 성희롱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유재환은 피해자에게 "우리 몇번만 자고 사귈까요" 등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르면 유재환은 A씨에게 "저 근데 우리 몇 번만 자고 나서 사귀는 거냐", "둘 다 좋아하니까. 제가 그러면(몇번만 더 자면) 마음이 더 단단해질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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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료 수백만원을 먹튀한 의혹을 받는 작곡가 유재환이 피해자를 성희롱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유재환은 피해자에게 "우리 몇번만 자고 사귈까요" 등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JTBC는 29일 유재환이 피해자 A씨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입수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유재환은 A씨에게 "저 근데 우리 몇 번만 자고 나서 사귀는 거냐", "둘 다 좋아하니까. 제가 그러면(몇번만 더 자면) 마음이 더 단단해질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섹X(성관계 파트너)로 오래 지낸 경우도 많았다", "저는 섹시 토크, 더티 토크도 한다"고 했다.
유재환은 24일 동료 작곡가 정인영과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A씨에게 "(정인영과는) 예비 신부 그런 사이 아니다. 내가 스토킹을 당하고 있는데, 정인영은 내 배다른 동생"이라며 "숨겨진 가족사까지 다 드러내길 바라는 것이냐"고 하기도 했다.
참다못한 A씨는 결국 "지금까지 저한테 한 행동, 말들 다 사과해라. '사귀자. 나랑 만나보자. 키스하고 싶다'고 한 게 4개월 전"이라며 "결혼은 누구 돈 빌려서 하냐. '사귀진 말고 잠자리 갖자'는 말도 안 되는 소리하고, 허구헌 날 돈 빌려달라고 하고. 제가 만만했냐. 멋대로 가지고 놀 듯하니까 재밌었냐. 굉장히 불쾌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유재환은 "전부 사과하겠다. 수면제 기운에 말도 안 되는 헛짓거리를 했는데 정말 진심으로 고개조차 들 자신도 없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A씨는 유재환이 자신의 몸을 만졌다고도 했다. 또 유재환이 성추행 당시 "나는 네가 너무 좋아서 그런다. 진짜 어머니도 걸 수 있고 하느님도 걸고 너에게 진심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2022년 유재환에게 작곡을 의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유재환은 당초 재능 기부로 노래를 만들고 있다고 했지만, A씨의 의뢰에 세션비 20만원, 녹음비 20만원, 믹스비 80만원, 마스터링비 10만원 등 총 130만원을 요구했다.
유재환은 130만원 선입금이 확인되면 4일 이내 가이드곡을 들려주고, 10일 이내 직접 가창한 최종 음원을 보내주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A씨는 2년째 최종 음원은 물론, 가이드곡조차 아직 받아보지 못한 상태다. A씨는 여러 차례 작곡을 독촉했지만, 유재환은 이때마다 모친의 심근경색 등을 이유로 작업을 차일피일 미뤘다고 했다.
유재환에게 작곡을 의뢰했지만 곡을 받지 못한 피해자는 A씨 포함 최대 2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명당 130만원씩 유재환에게 건넸다면 피해액은 단순 계산으로 2억원을 넘는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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