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4위 도약 수원FC, 상승세 비결은 ‘토털 득점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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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른 포지션 득점’ 장점이지만 外人 공격들의 침묵 장기화는 걱정
K리그1 수원FC는 지난 시즌 K리그2 강등 문턱까지 떨어졌다가 가까스로 생존했다.
그 아픔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2023 U-20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김은중 감독을 새 사령탑에 앉혔다. 그 선택은 현재까지 ‘대성공’이다.
수원FC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서 4승 3무 2패(승점 15)로 4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4월 5경기서는 최근 3연승(1무 1패)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3연승은 1년 10개월 만이다.
9경기서 10골(평균 1.11골)로 리그 8위의 평범한 공격력이다. 하지만 수비수부터 공격수까지 고른 득점이 눈에 띈다.
주로 교체로 투입돼 뛰는 이승우가 3골로 팀내 최다이고, 지동원·정재민(이상 FW), 정승원·이재원(이상 MF), 이용·잭슨·김태한(이상 DF)이 1골 씩을 넣었다. 이는 공격수 뿐 아니라 수비수와 미드필더도 득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김은중 감독의 평소 지론과 맞닿는 대목이다.
김은중 감독은 “모든 포지션의 선수가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그래서 슈팅이나 득점 훈련을 꾸준히 하고 있다”라며 “공격수 뿐 아니라 다른 포지션도 득점 가능한 선수들이 배치되면 상대가 예측하기 어렵다. 우리 팀만의 색깔이자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직전 9라운드 광주전서도 김태한의 추가시간 ‘극장골’로 승리했다. 중앙 수비수의 득점이었기에 올 시즌 수원FC의 가장 놀라웠던 득점 장면이다.
하지만 팀 득점의 중심이어야 할 공격수들의 침묵은 걱정거리다. 특히 8경기에 나서 공격포인트가 없는 몬레알과 안데르손(9경기 2도움) 두 외국인 공격수의 득점포 가동이 절실하다.
김 감독은 “공격수들이 부담을 많이 갖는 것 같다. 득점 기회에서 힘이 많이 들어간다. 힘을 빼고, 본능적인 득점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라며 “다행히 다른 포지션 선수들이 득점하고 있어 문제가 해결되고 있지만 공격수들이 자극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은중 감독의 ‘토털 득점 축구’는 팀 연승과 상승세의 주된 원인이 되면서 수원FC의 새로운 컬러가 되고 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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