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국내 최초 탄소소재 재활용 상용화 연구센터 준공

경북 경주시청사. (뉴스1 자료)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국내 최초 '탄소소재 재활용 상용화 연구센터'가 경주에 준공됐다.

29일 경주시에 따르면 외동읍 경주 e- 모빌리티 연구단지에서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는 지난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분야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193억 원의 예산으로 부지 4305㎡, 연면적 2226㎡에 지상 2층 연구동과 지상 1층 시험동으로 준공됐다.

경주시는 센터 준공으로 탄소복합재 연구를 통해 기술개발 단계부터 제품화까지 체계적인 지원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친환경 미래 자동차 소재인 탄소복합재의 선별에서 분쇄, 열분해, 성형 등 시생산 장비 6종을 구축, 재활용 기술을 연구하고 재제조 기술 상용화를 지원한다.

또한 전기펄스 시험기와 층간전단강도 시험기 등 8종의 분석장비를 도입, 시작품 제작과 시험평가, 인증까지 전방위 지원은 물론 탄소복합재 리사이클링 전문 인력양성을 비롯해 품질 고도화 기술 세미나 개최 등 기술사업화 지원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정부가 탄소복합재를 제2의 철강산업으로 육성 발표함에 따라 관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경주시가 세계시장에서 친환경 무역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는 탄소소재 부품 재활용 재제조분야의 선두 주자가 될 수 있도록 센터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