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대 고통은 '괴롭힘·고용불안·임금 갑질'

이채윤 2024. 4. 2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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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노동자 10명 중 7명이 따돌림과 폭행 등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접수한 407건의 제보를 분석한 결과 '괴롭힘'을 호소하는 이메일이 284건(69.8%·이하 중복응답)으로 가장 많았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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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 내 괴롭힘·갑질. [연합뉴스 자료사진]

직장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노동자 10명 중 7명이 따돌림과 폭행 등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접수한 407건의 제보를 분석한 결과 ‘괴롭힘’을 호소하는 이메일이 284건(69.8%·이하 중복응답)으로 가장 많았다고 29일 밝혔다.

‘괴롭힘’을 호소한 제보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따돌림·차별’ 유형이 188건(66.2%)으로 가장 많았고 ‘폭행·폭언’이 113건(39.8%), ‘모욕·명예훼손’이 110건(38.7%)이었다.

‘징계해고’와 같은 고용 불안 유형은 407건 중 118건(29.0%), ‘임금갑질’은 407건 중 97건(23.8%)으로 제보에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단체는 노조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비정규직일수록 고용불안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단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4일부터 11일까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실직을 경험한 비율은 비정규직(20.5%)이 정규직(6.8%)에 비해 3배 더 높았다.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근로자 중 실직한 비율은 13.3%로 노조 가입 근로자(5.5%)보다 2배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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