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린이집 급식도 학교 수준으로…서울친환경유통센터가 식재료 통합 공급

서울시가 어린이집에 우수한 품질의 급식 식재료를 공급하는 '서울든든급식'을 정식 운영한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서울든든급식은 어린이집에도 학교처럼 품질 좋고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기존 유치원과 초·중·고교 식재료를 책임지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로 공급 체계를 통합 운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지난해까지 서울 자치구와 산지 기초지자체 간 일대일 협약으로 식재료를 공급받았는데, 이 경우 자치구별로 식재료 품질과 가격 차이가 생기는 등의 단점이 있었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서울든든급식을 통하면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의 식재료를 공급할 수 있고 강화된 식재료 안전 기준과 식품안전체계 도입으로 방사능과 잔류농약 등을 더 촘촘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게 서울시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산지에서 소비자까지 신선한 식재료를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콜드체인 감시라벨 배송시스템도 도입해 지난 15일부터 모든 축산물에 적용해 시행 중입니다.

냉동이나 냉장 식자재에 온도 자동 측정 라벨을 붙여 적정 온도를 벗어나면 라벨 색이 빨갛게 변해 식품의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품질 좋고 다양한 식재료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공공급식 공급망도 특정산지 공공급식 참여 농가에서 전국의 친환경 농가로 확대합니다.

기존에는 1,162개 산지 농가만 참여했으나 전국 5만여 친환경 농가로 참여 대상을 크게 넓혔습니다.

아울러 센터의 인력과 수·발주 시스템 보강, 안전성 검사 장비를 확충하는 등 안정적인 급식 식재료 공급체계 운영을 위해 철저한 대비를 마쳤다고 서울시는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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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기자 (pmg@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