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집단유급 일어나지 않을 것…대부분 대학 모집인원 제출중”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이 이어지는 가운데, 교육부는 ‘집단 유급’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교육부는 오늘(2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변동 없이 가게 된다면 5월 중순 위험성이 있겠지만, 대학들이 위험성을 피하기 위해 학사 부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교육부 집계(26일 기준)에 따르면, 40개 의대 가운데 지난주까지 수업을 시작한 의대가 26개교이고, 나머지 14개교 중 12개교는 이번 주, 2개교는 다음 주 개강할 예정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5월 중순까지는) 아직 보름 정도 남아 있다”며 “노력한다면 일부 유급은 있을 수 있겠지만, 대규모로 일어나진 않을 거로 기대하고 있고 정책적으로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동맹 휴학 불승인’과 관련해서는 기존 입장이 바뀐 게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동맹휴학에 대한 기본입장은 바뀐 게 없다”며 “처리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교수들에 대한 사직서도 수리된 바 없다”며 “학생 복귀가 되면 수업을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대교협에 제출하고 있다며, 계획대로 이달 말까지 제출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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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