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해도시', 오래전의 얘기

방종근 기자 2024. 4. 2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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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제5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기간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16.4㎍/㎥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윤용식 울산시 환경대기과장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에서 최저농도를 기록하고 제4차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은 시민과 기업체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며 "계절관리제 이후에도 조기폐차,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소규모사업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 등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 체감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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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기간(2023년 12월∼2024년 3월)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 16.4㎍/㎥ 기록
전국 평균(21.0㎍/㎥) 대비 21.9% 낮아 17개 특·광역시 중 최저. 미세먼지 '매우 나쁨' 기록일 없어

울산시는 제5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기간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16.4㎍/㎥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21.0㎍/㎥) 대비 21.9% 낮으며, 17개 특·광역시 중 최저라고 시는 덧붙였다.

울산의 상징 공업탑로터리 주변 전경. 국제신문DB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는 계절적 요인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매년 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도록 관리하는 제도다. 2019년 도입돼 올해로 5회차를 맞았다.

이번 제5차 계절 관리제(2023년 12월∼2024년 3월) 기간 울산지역 초미세먼지가 ‘좋음’을 기록한 날은 62일, ‘매우 나쁨’을 기록한 날은 없었다.

특히 제1차 계절 관리제 대비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약 12% 개선됐고, ‘좋음’ 일수는 13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1차 계절 관리제 당시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8.6㎍/㎥, ‘좋음’ 일수는 49일이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시는 제5차 계절 관리제 기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추진한 산업·생활·수송·건강 보호 등 4개 분야 15개 사업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그동안 산업 분야에서는 대기 배출업소 31개소와 협약 체결, 감축률 우수사업장 인센티브 제공, 대기 배출사업장 대상 드론 활용 특별단속 등을 시행했다. 생활 분야에서는 농촌 지역 불법소각 단속, 영농폐기물 수거·처리, 분진 흡입차·노면 청소차·살수차 1일 2회 이상 운영을 통해 도로 미세먼지 청소 등을 했다.

수송 분야에서는 5등급 노후 경유 차 운행 제한, 운행차 배출가스 특별단속, 공회전 단속, 선박 저속 운행 프로그램 참여 선박에 인센티브 제공 등을 시행했다. 건강 보호 분야에서는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 질 특별점검, 장애인 거주시설 공기청정기 대여료 지원 등을 했다.

윤용식 울산시 환경대기과장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에서 최저농도를 기록하고 제4차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은 시민과 기업체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며 “계절관리제 이후에도 조기폐차,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소규모사업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 등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 체감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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