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찾으러 왔는데"…제 발로 경찰서 찾은 만취 운전자

김민정 2024. 4. 29. 13: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술에 취한 채 경찰서를 찾았다가 체포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0시께 서울 동작 경찰서에 한 차량이 들어왔다.

이 차량은 경찰서 정문에서 똑바로 들어오지 못하고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다가 겨우 경찰서 안으로 들어왔다.

잠시 후 남성 A씨가 차에서 내린 후 경찰서 정문 초소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에게 "분실한 휴대폰을 찾으러 왔다"고 물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술에 취한 채 경찰서를 찾았다가 체포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 갈무리)
지난 28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음주운전 딱 걸렸네, 후~해보세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0시께 서울 동작 경찰서에 한 차량이 들어왔다. 이 차량은 경찰서 정문에서 똑바로 들어오지 못하고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다가 겨우 경찰서 안으로 들어왔다.

잠시 후 남성 A씨가 차에서 내린 후 경찰서 정문 초소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에게 “분실한 휴대폰을 찾으러 왔다”고 물었다.

(사진=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 갈무리)
당시 근무 중이던 경찰관은 A씨의 얼굴을 유심히 살폈다. 경찰관은 A씨가 어설프게 주차하는 모습을 보고 의아함을 느꼈다가 그의 얼굴에서 붉은 기가 도는 것을 보고 바로 음주운전을 의심했다.

이에 경찰관은 “혹시 술 드셨냐”고 물었고 A씨는 “무슨 술이냐”며 부인했다.

결국 경찰관은 A씨에게 “입김을 불어보라”며 확인에 나섰다. A씨는 입김을 부는 척 입 모양만 하다가 재차 요구하는 경찰관에게 결국 짧은 입김을 불었고, 경찰관은 A씨의 음주 사실을 확인했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