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가로림만 낙지 산란·서식장 조성… 2027년까지 30억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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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가 해양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진 가로림만의 수산자원 보존을 위해 낙지 산란·서식장을 조성한다.
이완섭 시장은 "낙지·산란장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산자원의 자급률을 높이고, 생태계의 보고인 가로림만의 수산자원의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필요한 수산 자원의 회복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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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충남 서산시가 해양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진 가로림만의 수산자원 보존을 위해 낙지 산란·서식장을 조성한다.
시는 최근 대산읍과 팔봉면, 지곡면 등 가로림만 해역 4개소에 낙지 1만 6000여 마리를 방류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낙지는 인공 교접을 통해 산란할 준비를 마친 상태이며, 남획 방지를 위해 낙지 금어기인 상반기에 올해 방류예정량의 70%를 방류했다.
시는 5월 중 낙지의 먹이생물인 바지락 1200㎏을 이식하고, 하반기에는 낙지 7000 마리를 추가로 방류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지곡면 왕산 해상에 낙지 인공산란장을 조성한다.
낙지 산란·서식장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3년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시는 충청남도 내에서 유일하게 해당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30억 원을 투입해 대산, 팔봉, 지곡, 등 총 1560㏊ 해상에 낙지 산란·서식장을 조성하고, 불법조업 방지시설, 환경개선, 사업 효과조사 등을 추진한다.
지난해 대산읍 웅도 해상에 낙지 인공산란장을 조성하고 2만 3000여 마리의 낙지와 1173㎏의 칠게를 방류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의 모니터링 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대비 올해 낙지 개체수는 51.6% 늘었다.
이완섭 시장은 "낙지·산란장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산자원의 자급률을 높이고, 생태계의 보고인 가로림만의 수산자원의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필요한 수산 자원의 회복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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