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정치 선 긋고, 산은 이전 등 지역 현안에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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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는 부산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전재수 의원(부산 북구갑)이 잠행을 깨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전 의원은 2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유일 민주당 의원으로서 정치는 선을 긋고 지역 정책 현안에 중점을 두는 의정활동을 통해 부산시, 지역 상공인, 시민과 소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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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불출마 시사…"새 원내지도부와 머리 맞대겠다"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는 부산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전재수 의원(부산 북구갑)이 잠행을 깨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정치적 행보보다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 지역 현안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전 의원은 2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유일 민주당 의원으로서 정치는 선을 긋고 지역 정책 현안에 중점을 두는 의정활동을 통해 부산시, 지역 상공인, 시민과 소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그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해 "부산 정치권 일치된 과제인 만큼 저는 곧 출범할 민주당 원내지도부를 설득하는 역할을 하겠다. 정부 여당은 노조 등 이해관계 당사자를 설득하는 데 주력해달라"라고 언급했다.
이어 "산은 이전은 정치적 구호 차원에서 논의될 문제가 전혀 아니다. 국가 균형발전 특별법상 1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전체 그림을 그려야 한다"라며 "그래야 산업은행 개별의 반대 때문에 좌초되는 일은 없을 거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서는 "이미 기획재정부와 상당 부분 합의가 된 상태인데, 21대 국회 사정상 법안 통과가 불투명한 상태"라며 "우선 같은 내용으로 특별법을 발의한 인천과 힘을 모아 대응하고, 만약 21대 국회에서 안 되면 22대 국회에서 법안을 대표 발의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부산 유일 민주당 당선자이자 '험지' 영남권에서 3선 고지에 오른 만큼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돼왔다.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현안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원내대표 출마 의사가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관련 질문에 대해 "영남권 3선 의원이 된 만큼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어떤 식으로든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주어진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라면서도 "구체적인 역할은 조만간 선거를 통해 새로 출범하게 될 원내지도부와 머리를 맞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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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진홍 기자 jh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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