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 "걷고 싶은 도시, 일자리 창출 밑바탕"(종합)

김도희 기자 2024. 4. 2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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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가 지속가능한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걷고 싶은 도시'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9일 오전 10시 시청 기자실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걷고 싶은 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성과와 비전을 밝혔다.

생태도시 조성의 경우 의정부시는 도봉산, 사패산, 천보산, 수락산 등 4개의 큰 산과 도시 내부에 뻗은 중랑천, 백석천, 부용천 등 6개의 하천이 잘 발달돼 있다.

마지막으로 시는 군사도시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자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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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힐링·여가 생활 15분 내 가능한 환경 구축
보행자 중심·대중교통이 편리·자연 생태도시·문화 도시 지향
'걷고 싶은 도시국' 신설 등 조직 개편
"양질의 일자리 창출 위한 밑바탕, 기업유치 선순환 기대"
[의정부=뉴시스]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이 29일 오전 10시 시청 기자실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걷고 싶은 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성과와 비전을 밝히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제공) 2024.04.29 photo@newsis.com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의정부시가 지속가능한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걷고 싶은 도시'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9일 오전 10시 시청 기자실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걷고 싶은 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성과와 비전을 밝혔다.

'걷고 싶은 도시'는 문화, 힐링, 여가생활을 걸어서 15분 내에 접할 수 있는 문화생활권으로 구축하는 것이다.

시는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들면 살기 좋은 도시가 되고, 이는 인재유입과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등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도시경쟁력이 강화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는 ▲보행자 중심의 도시 ▲대중교통이 편리한 도시 ▲자연이 숨쉬는 생태 도시 ▲문화 속에 스며드는 여유있는 삶의 도시를 지향하며 각 4개 분야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시는 자동차 중심의 보행환경을 보행자 중심으로 탈바꿈하고자 과도한 도로 시설물을 철거하고 통합지주를 설치하고 있다.

볼라드 1494개와 무허가 사설안내표지 23개 등 총 1517개의 불필요한 도로안전 시설물을 정비했다. 또 범골입구사거리를 비롯한 총 8곳에 통합지주를 설치하는 등 보행 편의와 도시 미관을 획기적으로 개선 중이다.

또 시민로~신흥로 일대, 가능역~신촌로 일대, 망월사역~원도봉산 초입 등 총 8개소는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고자 디자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용자 중심의 버스 교통체계를 구축해 대중교통도 활성화한다.

철도와 버스의 연계성을 강화해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고자 1205번(민락·고산지구~상봉역) 버스를 신설하는 등 광역버스를 늘리고 있으며, 민락·고산지구에서 도봉산역, 노원역 등 서울을 오가는 시내버스도 증차하고 있다.

특히 의정부 최초 준공영제 마을버스(의정부01번 공공버스)를 신설해 시가 주도적으로 버스 노선을 소유해 관리 중이며, 민락·고산~탑석역을 연계하는 순환 마을버스도 늘려 시민들의 통근을 돕고 있다.

[의정부=뉴시스] 부용천 전경. (사진=의정부시 제공) 2024.04.29 photo@newis.com

생태도시 조성의 경우 의정부시는 도봉산, 사패산, 천보산, 수락산 등 4개의 큰 산과 도시 내부에 뻗은 중랑천, 백석천, 부용천 등 6개의 하천이 잘 발달돼 있다.

이를 활용해 지난해 11월 의정부 최초 산림휴양시설인 '자일 산림욕장'을 개장해 운영 중이고, 수락산 밑자락에 약 109만2000여㎡ 규모의 '장암 수목원'도 조성한다.

또 '치수'에 집중됐던 도심 하천 기능을 '친수 공간'으로 확장, 지역 내 총 6개 도심 하천 28㎞ 구간을 각 도심 하천의 특성을 부각시키 체험, 학습, 힐링, 문화가 어우러진 하천으로 조성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는 군사도시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자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 12월 경기북부 최초로 제4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됐다. 올해는 2차년도 사업으로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자 8월 '문화도시 정책페스타', 12월 '문화도시와 동거동락'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이 같은 사업들의 성공적 추진과 역량 집중을 위해 조직을 개편, '걷고 싶은 도시국'을 신설한다.

김동근 시장은 "걷고 싶은 도시는 궁극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밑바탕으로, 살기 좋은 도시에는 언제나 기업이 원하는 인재들이 찾아온다"며 "이는 기업유치로 이어지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들면 일자리가 따라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질의 일자리는 도시 소득의 증가로 이어져 다시 인프라가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며 "걷고 싶은 도시를 통한 도시 경쟁력 확보로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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