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기자 컨펌..."베티스 핵심 MF, FA로 바르샤 이적 근접"→마침내 빅클럽 입성 '임박'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베티스 미드필더 귀도 로드리게스가 FC 바르셀로나 합류를 앞두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로드리게스는 자유계약선수(FA)로 바르셀로나 이적에 근접했다. 바르셀로나는 로드리게스 계약을 컨트롤하고 있으며 FA 이적에 대한 구두 계약 조건을 합의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로드리게스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로드리게스는 수비형 미드필더답게 수비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깔끔한 인터셉트, 정교한 태클 등 미드필더로서 갖춰야 할 능력치를 두루 갖춘 라리가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남미 출신답게 발밑도 좋아서 빌드업 능력도 수준급이다.
리버 플레이트 유스팀 출신의 로드리게스는 2014년 1군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로드리게스는 2016년까지 팀에 머물렀다. 하지만 리버 플레이트에 있는 동안 16번의 리그 경기와 2번의 코파 아르헨티나 출전에 그치며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했고 임대 계약을 추진했다.
정기적인 출전 보장을 위해 로드리게스는 데펜사 이 후스티시아로 임대 이적했다. 임대가 끝난 뒤 로드리게스는 멕시코의 리가 MX 소속팀인 클루브 티후아나로 이적했다. 로드리게스는 티후아나에서 39경기 5골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2017년 1월 로드리게스는 한 시즌 만에 그는 클루브 아메리카로 팀을 옮겼다. 티후아나 시절 사령탑이었던 미구엘 에레라와 재회했다. 티후아나 시절 자신을 영입하고 중용했던 에레라 감독을 만난 로드리게스는 아메리카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했다. 로드리게스는 리가 MX의 정상급 미드필더로 거듭나며 그의 믿음에 보답했다.
이때 활약을 바탕으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도 차출됐다. 로드리게스는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우승에 기여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최종 명단에 승선해 리오넬 메시와 함께 월드컵 우승 트로피도 들어올렸다.
2020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로드리게스는 베티스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 진출이라는 꿈을 이뤘다. 로드리게스는 베티스에서도 주전 자리를 꿰찼다. 첫 시즌 후반기 14경기에 출전했고, 2020-21시즌에는 첫 풀타임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리그 35경기를 뛰었다.
지난 시즌까지 베티스에서 리그 115경기 출전을 달성했고, 올 시즌에도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베티스와 재계약 작업에 난항을 겪었고, 결국 FA로 팀을 떠날 예정이다. 겨울 이적시장 직전에는 발목 골절 부상까지 겹치면서 여름 FA 이적이 더 유력해졌다.
로드리게스는 1994년생으로 아직 전성기 나이인 30세에 불과하다. 또한 수비형 미드필더로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많은 클럽의 제안을 받을 것으로 보였다. 특히 바르셀로나가 그를 원하고 있는데 이미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바르셀로나는 한 차례 로드리게스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프렝키 더 용의 이적설이 진해지면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경우 로드리게스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다. 로마노는 "아직 디테일한 사항이 남아있어 아직 사인하거나 확정된 것은 아니다. 계약 기간은 2+1년이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