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팬들 ‘행복 회로’ 가동됐다...김민재 여행 사진에 ‘다시 돌아오려고?’

이종관 기자 2024. 4. 2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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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팬들이 '행복 회로'를 가동하고 있다.

나폴리 소식을 전하는 '에어리어 나폴리'는 28일(한국시간) "전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가 여행 가방을 든 사진을 SNS에 공개했는데, 이는 즉시 많은 나폴리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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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민재 SNS

[포포투=이종관]


나폴리 팬들이 ‘행복 회로’를 가동하고 있다.


나폴리 소식을 전하는 ‘에어리어 나폴리’는 28일(한국시간) “전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가 여행 가방을 든 사진을 SNS에 공개했는데, 이는 즉시 많은 나폴리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명실상부 나폴리의 ‘레전드’다. 지난 시즌,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체제에서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팀의 33년 만의 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당연스럽게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올해의 팀, 시즌의 팀 모두 그의 몫이었다.


불과 한 시즌만에 ‘빅클럽’ 바이에른 뮌헨으로 둥지를 옮기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도 신임을 받으며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물론 시즌 초반, 포지션 경쟁자인 다요 우파메카노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번갈아가며 부상을 당하기도 했으나 실력으로도 확실한 우위를 보여 독일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입지는 180도 바뀌었다. 뮌헨의 부진과 함께 투헬 감독이 수비 라인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고 ‘신입생’ 에릭 다이어가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기 때문. 이에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경기에 뛸 자격이 있는 선수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가끔은 그럴 때도 있다. 다이어와 더 리흐트 역시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와 동시에 수많은 이적설에 휩싸이는 중이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인터밀란이 데려 수비수가 단 한 명 있다면 바로 김민재다. 인터밀란은 김민재가 페네르바체에서 뛰던 시절부터 그를 주시해왔다”라고 보도했고 이탈리아 ‘데일리 뉴스 24’는 “김민재가 나폴리로 복귀하는 것은 어렵지만 불가능하지 않은 가설이다”라며 나폴리 복귀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뮌헨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민재. 나폴리 팬들도 그의 복귀를 내심 기대하고 있는 듯 보인다. ‘에어리어 나폴리’는 “김민재는 자신의 SNS에 여행 가방을 옆에 두고 앉아있는 사진을 게시했고 나폴리 팬들은 ‘나폴리로 돌아오는 거야?’라는 댓글을 달았다. 많은 나폴리 팬들은 그의 나폴리 복귀를 꿈꾸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양측 간의 협상이 진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는 단지 제안일 뿐이다”라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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