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부 광저우 토네이도 강타...'세계의 공장' 초토화
[앵커]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는 중국 남부 광저우에 토네이도가 몰아쳤습니다.
불과 열흘 전 폭우 피해가 수습되기도 전에 닥친 기상 이변에 도시 전체가 쑥대밭이 됐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커먼 하늘에 소용돌이가 휘몰아칩니다.
고압 전선을 스치자, 불꽃이 터집니다.
중력을 거슬러 떠오른 잔해들이 공중에서 빙글빙글 돕니다.
[중국 광저우 운전자 : 우와! 토네이도야! 조심해! 악!]
골프공만 한 우박도 쏟아졌습니다.
야외 테이블은 산산조각 나고, 자동차와 건물엔 벌집처럼 구멍이 뚫렸습니다.
[중국 광저우 시장 상인 : 구멍이 뚫렸네요. 무서워요.]
중국 남부 광저우를 할퀴고 간 토네이도, '세계의 공장'은 순식간에 초토화됐습니다.
5명 사망에 33명 부상, 공장 141곳도 파손됐습니다.
[팡셴왕 / 중국 광저우 공장장 : 불과 몇 분 사이에 공장을 전부 뒤집어 놨습니다. 광저우 박람회 물품이 저 안에 다 깔려 있어요.]
광둥성 일대는 불과 열흘 전에도 100년 만의 홍수 위기를 겪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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