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1분기 적자폭 다시 증가…영업손실 3315억

정현정 2024. 4. 2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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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이 전기차 수요 부진과 공장 가동률 하락 영향으로 1분기 수익성이 악화됐다.

다만 회사는 2분기 이후 업황 개선을 전망하면서 올해 하반기 손익분기점(BEP) 달성 목표를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배터리 사업은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 및 판가 하락 등으로 인해 1분기 수익성이 다소 부진했지만, 대규모 수주에 따른 글로벌 전 생산설비의 가동률 향상 및 AMPC 확대 등 영향으로 중장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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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미국 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 조지아주 공장 전경 (SK온 제공)

SK온이 전기차 수요 부진과 공장 가동률 하락 영향으로 1분기 수익성이 악화됐다. 다만 회사는 2분기 이후 업황 개선을 전망하면서 올해 하반기 손익분기점(BEP) 달성 목표를 유지했다.

29일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이차전지 자회사인 SK온이 지난 분기 영업손실 33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K온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을 186억까지 줄였지만 1분기 적자폭이 다시 커졌다. 출범 이후 9개 분기 연속 적자 흐름이다.

1분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금액은 385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2401억원) 비교해 6분의 1수준으로 줄었다.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에 따른 영향으로 미국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8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1% 줄었다. 판매 물량 감소와 판가 하락에 따른 영향이다.

SK이노베이션 측은 “배터리 사업은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 및 판가 하락 등으로 인해 1분기 수익성이 다소 부진했지만, 대규모 수주에 따른 글로벌 전 생산설비의 가동률 향상 및 AMPC 확대 등 영향으로 중장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온은 고객사 배터리 재고 조정 완료와 고객사 신차 출시에 따른 수요 촉진 효과에 더해 글로벌 생산설비 증설 시점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해 하반기 BEP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김경훈 SK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매크로 환경 요인을 고려할 때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고객사 재고조정 완료에 따른 출하량 증가, 미국 판매량 증가 따른 AMPC 증가, 신차 라인업 확대 등 시장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하반기 BEP 달성 목표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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