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제니 '스팟' 피처링, 특출난 능력 有...'강강' 끼리 만난 느낌" ('라디오쇼')[종합]

정안지 2024. 4. 2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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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지코가 블랙핑크 제니와 함께 작업한 소감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전설의 고수' 코너에는 지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코는 지난 26일 신곡 'SPOT! (feat. JENNIE)'을 발매했다. 'SPOT! (feat. JENNIE)'은 늦은 밤 우연히 파티에서 만난 두 친구의 꾸밈없는 순간을 담은 곡으로, 제니가 피처링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박명수는 "음원차트 탑100 1위, 유튜브 인급동 2위,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벌써 1000만뷰가 넘었다"고 했다. 지코는 '부담이 컸냐'는 질문에 "부담을 스릴로 즐기려고 노력했다"며 "이 노래가 좋은 성적을 내거나 아니거나, 일단 모든 분들이 들었을 때 잊혀지지 않은 곡을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지코는 피처링으로 참여한 제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코는 "원래 알던 지인 사이였다"며 "피처링 요청을 부탁 드리는 당사자 분에게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선택은 그 분이 하는거지 않냐. 일단 베스트를 만들어서 들려주고 '아쉬운 부분이 있으면 이야기를 해주고, 그래도 아쉬우면 다른 프로젝트 때 함께 해도 된다'고 이야기를 하는 편이다"고 했다.

지코는 'SPOT!'을 처음 들었을 당시의 제니의 반응도 전했다. 지코는 "엄청 신나했고, 재미있다고 하면서도 '이런 식으로 더 풀어보면 노래가 더 멋있지 않을까' 첨언 해줬다. 그게 이 곡을 최종적으로 완성하는데 피가 되고 살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코는 "제니 씨는 감각이 뛰어나고, 이 친구와 사적으로 안 지는 오래됐지만, 공적으로 프로젝트를 하는 건 처음이다"며 "가창자도 창작을 한다고 생각한다. 트랙에 맞는 호흡을 결정하고 보이스 컬러를 선정하는 게 창작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제니 씨는 굉장히 특출난 능력을 갖고 있더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디렉터에 모든 걸 의지 하지 않고, 옵션으로 본인이 가창을 다하고 어떤 옵셥을 원하냐고 하더라"며 "수월하게 작업을 진행했다. 프로패셔널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코는 "오히려 나도 까탈스러운데, 그런 부분에서 제니 씨와 강강이 만난 느낌이었다. '이 정도 했으면 되는데?'에서 안 끝나고 계속하더라"며 "뮤직비디오 가편이 와도 계속 논의를 해서 이런 결과물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코는 KBS 2TV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MC로 발탁됐다. 지코는 "항상 뮤직 토크쇼에 게스트의 입장으로만 출연했었다"며 "어느 순간부터 내가 직접 아티스트를 소개하고 그들의 메리트를 대중분들에게 또는 팬분들에게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메신저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MC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그때 '더 시즌즈' 시즌이 마무리 되면서 함께하게 됐다"며 "프로그램 자체도 특정 장르에만 치우치지 않고 여러 장르에 다양한 포지션 분들을 초청해서 볼거리, 들을 거리, 놀거리 등 가지각색으로 만들어서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코는 "요새 회의도 참여하고, 미팅도 자주 한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전했다.

지코는 아이돌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의 제작자이기도 하다. 최근 보이넥스트도어는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코는 '프로듀서 입장에서 보이넥스트도어와 본인 노래를 만드는 것에 있어서 다른 점이 있냐'는 질문에 "너무나 다르다"고 했다. 그는 "난이도가 있는 건 제작자인 것 같다. 보이넥스트도어가 더 높다"며 "안무도 첫 시안을 받고 기반이 되는 안무를 처음에 배울 때는 베이스는 내가 보고, 그 다음부터는 멤버들 본인의 색깔로 각색을 한다"고 했다.

그때 박명수는 "지코는 제작자 입장에서 잔소리를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블락비 땐 말이야'라고 안 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지코는 "'내가 이때 이런 점이 아쉬웠는데 너희는 이런 아쉬움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편이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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