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타점·안타왕 경쟁 뛰어든 KT 강백호의 부활 날갯짓

김주희 기자 2024. 4. 2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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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강백호(25)가 2024시즌 각종 타격 지표 상위권에 등장했다.

강백호는 29일까지 타율 0.316, 43안타 10홈런 30타점 22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줄이면 타율 0.366, 4홈런 11타점을 몰아칠 만큼 타격감이 좋다.

올 시즌 타점 공동 1위, 홈런 공동 3위를 달리며 최다 안타 부문에서도 2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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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점 공동 1위·홈런 공동 3위·안타 2위
포수 변신까지 소화하며 공수 맹활약
[수원=뉴시스] 김진아 기자 = 24일 오후 경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wiz의 경기, 3회말 1사 1, 3루에서 KT 강백호가 역전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 2024.04.24.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KT 위즈 강백호(25)가 2024시즌 각종 타격 지표 상위권에 등장했다. 최근 2년 간 깊었던 부진을 털어내고 본래의 힘을 되찾은 모양새다.

강백호는 29일까지 타율 0.316, 43안타 10홈런 30타점 22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줄이면 타율 0.366, 4홈런 11타점을 몰아칠 만큼 타격감이 좋다.

파워와 정확도 모두 돋보인다. 올 시즌 타점 공동 1위, 홈런 공동 3위를 달리며 최다 안타 부문에서도 2위에 올라있다.

부활을 기대하게 하는 활약이다.

강백호는 데뷔 때부터 '천재 타자'로 불릴 만큼 남다른 재능을 자랑했다. 2018년 프로 첫 타석부터 홈런을 쏘아 올리며 화려한 등장을 하더니 그해 29홈런, 84타점을 수확해 신인상도 거머쥐었다.

이후 팀의 중심 타자로 쑥쑥 자랐다. 데뷔 시즌부터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고, 2021년에는 타율 3위(0.347), 최다 안타 2위(179개)에 올랐다.

그러나 절정의 타격을 선보이던 그는 2022년 부상과 부진에 빠지며 출전 경기 수가 62경기로 뚝 떨어졌다. 성적도 급전직하했다. 2022년 타율 0.245, 6홈런 29타점에 머물렀다.

2023시즌 연봉 계약에서는 2022년 5억5000만원에서 47.3% 삭감된 2억9000만원에 사인하며 쓴맛을 보기도 했다. 프로 입성 후 첫 연봉 삭감 속에 절치부심했지만 이듬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해 71경기 타율 0.265, 8홈런 39타점에 그쳤다.

길었던 부진을 털어내고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맹타를 때려내고 있다. 중심 타자 강백호의 부진이 고민 거리였던 KT도 강백호의 활약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KT 위즈 강백호.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더욱이 강백호는 올해 수비에서도 팀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입단 후 주로 1루수와 외야수로 나섰지만 수비 능력을 크게 인정 받지 못했던 그는 올 시즌 개막 직후에도 지명타자로 뛰었다.

그러다 이달 초부터는 종종 포수 마스크를 쓰고 KT 안방을 지키고 있다.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가 도입되며 포수의 프레이밍(기술적 포구로 볼을 스트라이크처럼 보이게 하는 기술) 중요성이 줄어들면서, 이강철 KT 감독이 '포수 강백호' 카드를 꺼내들었기 때문이다.

서울고 시절 포수와 투수로 뛰며 유망주로 이름을 날렸던 강백호는 오랜만에 다시 포수로 나서면서도 큰 부족함 없이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가 포수를 하고 나서 표정이 좋아졌다"며 "여러 면에서 좋은 영향이 된 것 같다"고 흡족해하기도 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팀의 핵심이 된 강백호도 다시 활짝 웃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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