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의 역습…일본 GDP, 내년 인도에 밀려 세계 5위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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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일본 경제 규모가 엔화 약세로 인해 인도에 뒤처지며 세계 5위로 밀릴 처지에 놓였다고 지지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국제통화기금(IMF)의 4월 보고서 데이터를 인용해 2025년 일본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미국 달러로 환산하면 2025년 인도에 밀리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IMF 전망 보고서에서는 일본 경제가 인도에 뒤처지는 시점은 2026년이었지만 그사이 엔저가 가속해 그 시점이 1년 앞당겨졌다고 지지통신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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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내년 일본 경제 규모가 엔화 약세로 인해 인도에 뒤처지며 세계 5위로 밀릴 처지에 놓였다고 지지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국제통화기금(IMF)의 4월 보고서 데이터를 인용해 2025년 일본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미국 달러로 환산하면 2025년 인도에 밀리게 될 전망이다.
IMF는 2025년 일본 GDP 규모를 4조 3103억 달러로 전망했고 같은 해 인도 GDP는 4조3398억달러가 된다고 봤다. 지난해 10월 IMF 전망 보고서에서는 일본 경제가 인도에 뒤처지는 시점은 2026년이었지만 그사이 엔저가 가속해 그 시점이 1년 앞당겨졌다고 지지통신은 설명했다.
일본 2023년 명목 GDP는 독일에 밀려 4위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인도에까지 뒤처질 위험이라고 통신은 지적했다. 일본 내각부가 달러 환산으로 경제 규모를 비교한 지난 2월 당시 2023년 평균 환율은 1달러당 140.48엔이었다. 하지만 올 들어 환율은 달러당 141엔으로 시작해 최근 158엔까지 치솟으며 엔저가 더욱 심해졌다.
하지만 IMF 보고서를 보면 2023년 성장률은 일본 1.9%, 인도 7.8%라는 점에서 환율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성장력의 차이가 있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인도 인구는 2023년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가 됐고 방대한 수요가 성장을 이끈다는 설명이다.
닛세이기초연구소의 사이토 마코토 준주임 연구원은 지지 통신에 "정부 주도의 인프라 개발에 더해 중국에 대한 투자가 제한되는 상황에서 인도는 선진국 자금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제일생명경제연구소의 구마노 히데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정부와 일본은행의 엔저 정책의 실패라는 측면도 있다"며 "엔저에 의존하는 경제성장에는 한계가 있다. 인건비 절감과 투자 확대로 생산성을 향상하는 것이 필수적이다"고 지적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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