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섭 테니스아레나 대표, “ATP 투어 대회 열고 싶다”

박상욱 2024. 4. 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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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섭 테니스아레나 대표

지난 28일 인천에서 최초로 개최한 ITF 국제주니어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작년 ITF 인천 여자대회를 후원했던 테니스아레나는 타이틀 스폰서로 이번 대회 운영 전반에 함께 나서며 인천에서 국내 주니어 선수들이 세계 무대로 뻗어 나갈 수 있는 발판 대회를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테니스아레나는 김포에 위치한 테니스 복합 문화 공간으로 파란색 테니스 코트 3곳, 고급 라운지 등 MZ 테니스 동호인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곳이다. 테니스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를 모토로 한 테니스아레나는 동호인 대회 뿐만 아니라 엘리트 대회까지 후원을 확대하고 있다. 홍원섭 테니스아레나 대표는 주니어 대회를 넘어 투어 대회 개최까지 바라보았다.

지금도 테니스 잘 즐기고 있는지? 대회에도 출전하나?

자주 즐기고 있다. 동호회도 2개 가입해서 활동 중이다. 그중 하나는 테니스아레나에서 활동하는 ARC(아레나클럽)이다. 대회는 아직 못 나가봤다. 실력이 조금 부족한 것 같다. 대회 주최자 입장에서 좀 부담스럽다. 실력 키워서 꼭 나가 보고 싶다.  

인천에서 최초 국제주니어대회 개최 소감

무엇보다 감사하다. 대한테니스협회, 인천시협회, 인천시체육회 등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한수명 이사님(인천시체육회)이 물심양면 도와주시고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하다. 수익 창출이라기 보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국가 기관과 함께 할 수 있어 뜻 깊다. 

주니어 선수들은 테니스 발전의 초석과도 같다. 지난번에는 성인 대회였는데 주니어 대회를 후원하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작년 여자 대회 스폰서에서 이번 대회 운영 전반에 나섰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나 차별점은?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프로 경기라 할지라도 관중이 많지 않은 편인데 테니스 문화가 더 발전하려면 관중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이 아직 자리 잡히기 어려운 구조이기도 하다. 지금은 홍보를 많이 하더라도 관중을 모으기 쉽지 않지만 이러한 작은 노력들이 모여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노출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회 운영적인 면에서는 인천에 전문가분들이 많아서 그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우리는 조력자의 역할로서 필요한 부분에 적재적소로 도움을 드리는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처음이라 지금 ITF 대회 중에서 가장 등급이 낮은데 어디까지 목표로 보고 있는지?

ATP250, 500까지도 열 수 있으면 좋겠다. 이번 대회는 주니어 대회 중에서도 가장 등급이 낮은 대회이지만 이것을 발판 삼아 점점 더 등급이 높고 재밌는 대회를 개최해 보고 싶다.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선 목표는 그렇다. 앞으로 레퍼런스와 경험을 쌓아 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테니스아레나가 크레치코에서 분리되면서  총괄이사에서 대표가 되었는데 대표로 임하는 소감은?

모기업에서 사업부 형태였다가 법인 독립을 했다. 문화적인 측면, 사업적인 측면에서 믿음을 줬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대표로서 책임감이 크다. 테니스 문화적으로도 더욱 자리를 잡아가고 사용자들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테니스 문화가 발전하려면 기업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먼저 다가가고 어떻게 반응하는지 피드백을 받으며 많은 것을 시도하고 소통하며 만들어가야 한다. 소명 의식도 있다.

테니스아레나하면 김포에서 대표적인 테니스 코트 중에 하나가 됐다. 테니스장 추가 개설이나 확장 계획이 있나?

단순한 양적 확장보다도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기 위해 차근차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협조적인 토지주를 만나 이야기 나누고 우리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협업자를 잘 찾아야 한다. 문화적으로 보면 테니스타운 플랫폼과도 긴밀하게 투자하고 협업하고 있고 이렇게 엘리트, 동호인 대회도 개최하면서 질적인 확장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아버지가 정무수석(홍철호)이 되셨다. 축하 드린다. 아버지에게 회사 경영이나 테니스아레나 운영, 테니스 대회 개최 등에 대해 조언에 주시는 부분이 있나?

항상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 사람이 형성하는 사회와 문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신다. 정무수석 되신 것도 아들로서 봤을 때 가장 잘하시는 영역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테니스계에서도 겸손하게 사람과 문화를 중요하게 여기며 테니스 문화를 더욱 융성하게 하려고 한다.

앞으로 목표와 꿈이 있다면?

개인적인 꿈은 정말 다양하다.  테니스를 비롯해 생활 체육 문화가 깊고 넓게 퍼질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문화 발전의 교두보가 되고 싶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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