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클롭’ 언쟁 사건, 전말 밝혀졌다...‘클롭과 다른 선수 사이에서도 가끔 일어났어’

이종관 기자 2024. 4. 2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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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언쟁을 벌인 이유는 다름 아닌 '악수 거부' 때문이었다.

바로 팀의 '에이스' 살라가 교체 투입을 앞두고 클롭 감독과 언쟁을 벌인 것.

교체를 위해 터치라인에 서있던 살라에게 다가간 클롭 감독이 그를 향해 몇 마디를 던지자 격한 반응을 보였고 동료들이 급하게 그를 말리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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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모하메드 살라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언쟁을 벌인 이유는 다름 아닌 ‘악수 거부’ 때문이었다.


리버풀은 2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2-2로 비겼다. 이날 경기 무승부로 리버풀은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에 이은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전체적인 흐름은 리버풀이 쥐고 흔들었으나 정확성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전반전 슈팅 숫자는 11-6으로 2배 가까이 벌어졌으나 유효 슈팅은 오히려 2-5로 밀린 리버풀이었다. 결국 전반 막판, 제러드 보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우승 경쟁을 끝까지 끌고 가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리버풀.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시작 3분 만에 앤디 로버트슨이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후반 20분, 코디 각포의슈팅이 토마시 수첵과 알퐁스 아레올라 골키퍼 맞고 자책골로 연결되며 2-1 스코어를 완성했다.


그러나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후반 32분, 보웬이 올린 크로스를 미카엘 안토니오가 머리로 돌려놓으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후 리버풀은 살라, 다르윈 누녜스 등을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으나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 결과보다 더 큰 화제를 모은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바로 팀의 ‘에이스’ 살라가 교체 투입을 앞두고 클롭 감독과 언쟁을 벌인 것. 교체를 위해 터치라인에 서있던 살라에게 다가간 클롭 감독이 그를 향해 몇 마디를 던지자 격한 반응을 보였고 동료들이 급하게 그를 말리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경기 후, 살라와 클롭 감독이 서로를 무시하고 지나가는 영상이 공개됐고 살라가 믹스트존 인터뷰까지 거부한 사실이 밝혀지며 다시 불이 붙기 시작했다.


여기에 살라의 의미심장한 인터뷰까지 공개되며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살라는 경기 후 “오늘 내가 입을 열면 불이 붙을 것이다”라며 간접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클롭 감독은 “라커룸에서 그와 이야기를 나눴고, 끝냈다”라며 답하기도 했다.


그리고 영국 ‘더 선’이 독점 보도를 통해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매체는 “살라와 클롭 감독의 불화는 터치라인의 악수 거절로 폭발했다. 클롭 감독은 살라와 악수를 할 것으로 예상했고, 결국 주먹 인사를 하긴 했지만 피해는 고스란히 살라에게 돌아갔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한 소식통은 ‘이런 일은 클롭 감독과 다른 선수들에게도 가끔 일어난다. 그는 경기 전 교체 선수들과의 상호작용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살라는 분명히 선발에서 제외된 것에 짜증이 났고 클롭 감독은 그의 행동에 만족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들은 며칠 간의 휴식을 취하고 화요일에 다시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때쯤이면 그들 간의 긴장이 진정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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