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명성에 걸맞은 흥행질주....'트리플 천만'에 성큼

아이즈 ize 김나라 기자 2024. 4. 2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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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김나라 기자

'범죄도시' 400만 돌파 인증샷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범죄도시4'의 질주가 거침없다.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트리플 천만'을 노리는 바, 독보적인 시리즈의 명성에 걸맞은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개봉 첫주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350만명)을 넘어서는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범죄도시4'는 배우 마동석이 탄생시킨 믿고 보는 범죄오락액션 시리즈물. 지난 2017년 론칭하여 1편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688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후 15세 등급의 2편(2022)과 3편(2023)으론 '쌍천만' 돌파 축포를 터뜨리는 대기록을 썼다. 

어마 무시한 꿈의 숫자, '트리플 천만'이 기대될 정도로 대한민국 대표 시리즈 영화로 자리매김한 '범죄도시'. 이에 어느 때보다 어깨가 무겁게 출범한 '범죄도시4'인데, 개봉 전부터 가히 '국가대표급'다운 저력을 보여주며 남다른 스타트를 끊었다. 시리즈 영화 사상 최초로 세계 최고 권위의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으며 글로벌 화력을 입증한 것. 

전 세계적인 호평을 얻고 마침내 지난 24일 극장가에 상륙한 '범죄도시4'는 '쌍천만' 두 전편과 마찬가지의 파급력을 발휘하며 '형만 한 아우'임을 증명했다. 개봉 단 5일 만에 손익분기점 350만 명을 가뿐히 넘어서고, 누적 관객 수 425만 명을 모았다. 이는 2편보다 이틀 빠른 속도이자, 3편과는 동일한 기록이다. 더욱이 '범죄도시4'는 하루 동안 121만 명을 동원, 3편(116만 명)을 뛰어넘고 시리즈 최다 일일 관객 수 동원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올해 최고 수치이자, 천만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2018) 이후 한국 영화 일일 최다 관객 수 동원이다.

뿐만 아니라 '범죄도시4'는 2024년 최고 흥행작인 '파묘'(1,184만 명)의 9일째 400만 돌파보다 나흘이나 빠른 흥행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놀라운 흥행 돌풍에 '범죄도시4' 팀은 "개봉 첫 주 400만 이상 관객들이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에 나서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극장의 중심은 바로 관객이며 영화의 꽃 역시 관객들이다. 시리즈를 사랑해 주신 대한민국 관객들이 영화를 장식할 마지막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관객 여러분들이 성원해 주시고 흥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특히 '범죄도시4'는 시리즈에 대한 기대치가 치솟으며 일각의 '약발 떨어졌다'라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기 좋게 날려버리고 승승장구,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마동석은 아이즈(IZE)와의 인터뷰에서 "흥행은 다 하늘의 뜻이기에 부담이 되지 않는다. 혹여 '약발 떨어졌네' 싶은 관객분들이 계신다면, 그건 그렇게 생각하시면 된다. 재미가 있다면 분명 재밌게 봐주실 거니까, 저는 계속 또 '범죄도시' 시리즈를 만들어나갈 거다. 그저 '프랜차이즈는 왜 한국에선 갈 수 없을까' 하는 생각으로 '범죄도시'를 제작했다. 앞으로 계속 이어나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라며 차분히 개봉을 기다렸던 터.

결국 마동석의 뚝심은 또 한 번 빛을 발휘하며 '범죄도시4'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마동석만이 가능한 액션과 유머로 가득 채워 마블 부럽지 않은 어엿한 'K-범죄오락액션물'로 우뚝 선 바. 실제로 '범죄도시'는 해외 각국에서 탐내는 시리즈로 등극했다. 마동석은 "현재 '범죄도시2'가 할리우드 리메이크 버전 제작 중에 있다. 3편은 해외 두 곳, 4편도 독일에서 제안이 왔다. 2편은 미국 유명 프로듀서가 진행하고, 제가 출연은 안 하지만 같이 제작하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이미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범죄도시4'이지만, 흥행 레이스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범죄도시4'는 현재 예매율 85%에 육박하며 적수 없는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상황.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비롯해 5월 4일부터 3일간 어린이날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기세를 뜨겁게 몰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범죄도시4'와 견줄만한 경쟁작의 부재로 독주체제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 '트리플 천만'은 더 이상 꿈의 숫자가 아니다. 자신과의 싸움을 넘어 한국 영화계 기록을 갈아치울 '범죄도시4'이기에 과연 어디까지 도달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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