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민이 형이 그만 좀 뛰라고…” 대도 경쟁, 장외 신경전도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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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좀 뛰라고 하더라."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23)은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
김지찬은 "해민이 형과 사적으로 연락을 나누는데 '그만 좀 뛰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더라. 나는 '욕심이 없다'고 답했다. 해민이 형은 워낙 도루 시도가 많다. 내가 보고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장외 신경전(?)을 벌였던 스토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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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그만 좀 뛰라고 하더라.”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23)은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 삼성의 11-6 승리를 이끌었다. 시리즈 스윕을 거둔 삼성의 시즌전적은 18승 1무 12패가 됐고, 단독 3위 자리를 시켜냈다.
이날 경기에서는 도루를 시도하지 않았지만, 김지찬은 올 시즌 도루 12개를 성공했다. 지난해 김지찬의 도루 개수는 13개에 불과했다. 이제 31경기를 치른 시점이지만 벌써 지난 시즌 수치에 다다랐다. 김지찬은 “작년에는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많이 뛰지 못했다. 올해는 더 활발하게 뛰자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베이스러닝을 더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다”며 도루 개수가 많아진 이유를 설명했다.
올 시즌 KBO리그는 베이스 크기를 키웠다. 김지찬과 같은 발 빠른 타자들이 도루를 성공시킬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졌다. 앞서 김지찬도 스포티비뉴스에 “베이스가 커지면서 나처럼 발 빠른 선수들에게 유리한 점이 생겼다. 나가서 더 많이 뛰려고 한다. 상대 팀도 내 발을 의식해 견제를 많이 한다. 확실한 상황에서만 뛰려고 시도를 많이 안 했었는데, 올해는 더 많이 뛰고 도루 개수도 늘리고 싶다”며 적극적으로 뛸 것이라 예고했다.
김지찬 뿐만 아니라 발이 빠른 타자들은 과감하게 주루 플레이를 한다. 박해민(LG 트윈스), 김도영, 최원준(이상 KIA 타이거즈), 황성빈(롯데 자이언츠) 등도 수차례 베이스를 훔쳤다. 여느 때보다 도루왕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도루 부문 1위는 박해민이다. 20개나 성공했다. 김도영이 14개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있다. 황성빈도 12개로 김지찬과 함께 3위에 랭크됐다. 최원준은 11개로 4위다. 박해민이 가장 많은 도루를 성공한 가운데, 2위부터는 도루 개수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김지찬은 커리어 첫 도루왕을 노리고 있지만, 박해민과 격차가 꽤 크다.
압도적인 도루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박해민도 다른 경쟁자들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김지찬도 예외는 아니다. 김지찬은 “해민이 형과 사적으로 연락을 나누는데 ‘그만 좀 뛰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더라. 나는 ‘욕심이 없다’고 답했다. 해민이 형은 워낙 도루 시도가 많다. 내가 보고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장외 신경전(?)을 벌였던 스토리를 전했다.
박해민에게 “도루 욕심이 없다”고 했지만, 김지찬도 상대를 의식하지 않는 건 아니다. 김지찬은 “다른 선수들이 뛰면 나도 뛰고 싶은 마음이 있다. 더 많이 시도를 해보려 한다. 작년에는 너무 신중했었다. 도루는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자신감을 많이 잃었던 것 같다. 지금은 도루를 계속 성공하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옆에서 주루코치님도 ‘뛰면 산다’고 계속 말씀해주신다”며 더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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