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홀인원 기운'으로 생애 첫 메이저 우승…KLPGA 상금·대상포인트 1위 등극(종합)

하유선 기자 2024. 4. 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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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데뷔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에서 매 시즌 꾸준한 플레이를 이어온 15년차 이정민(32)이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민은 28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6,554야드)에서 열린 2024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7개 버디를 잡아내고, 보기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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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챔피언십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이정민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 2010년 데뷔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에서 매 시즌 꾸준한 플레이를 이어온 15년차 이정민(32)이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민은 28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6,554야드)에서 열린 2024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7개 버디를 잡아내고, 보기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나흘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작성한 이정민은 2위(19언더파 269타) 전예성을 4타 차로 제친 압승으로 정상을 밟았다.



 



'23언더파 265타'는 KLPGA 투어 72홀 대회 역대 최소타 우승 타이기록이다. 앞서 김하늘이 2013년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 유해란이 2020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기록한 바 있다.



 



동시에 '23언더파 265타'는 KLPGA 챔피언십(72홀) 대회 최소타 우승의 새 기록이다. 종전 기록인 장수연이 2017년 이수그룹 제39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써낸 19언더파 269타를 7년만에 경신했다.



 



이정민은 이번이 KLPGA 정규투어 통산 324번째 출전으로, 2022년 12월 18일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2023시즌 대회) 우승에 이어 약 1년 4개월에 맛보는 KLPGA 투어 통산 11승째다. 무엇보다 메이저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저 우승상금 2억3,400만원을 받는 이정민은 시즌 상금 1위(3억1,213만2,278원)로 15계단 도약했고, KLPGA 정규투어 통산 상금은 44만6,510만1,470원으로 늘렸다.



또한 메이저 우승 100포인트를 추가해 대상 포인트 1위(152포인트)로 11계단 상승했다.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 연속 공동 9위를 기록한 이정민은 셋째 날 3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포함한 62타(10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이정민 프로. 사진제공=KLPGA

 



 



최종라운드 전반에 좋은 흐름을 이어간 이정민에게 큰 위기는 없었다. 1번홀(파3) 2.2m 첫 버디를 시작으로 3번과 4번홀(이상 파4)에서 연달아 1.2m 버디를 낚았다.



6번홀(파4)부터 8번홀(파4)에서도 다시 3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선두를 질주했다. 6번홀 6.2m 버디 퍼트를 떨군 데 이어 7번(파5)과 8번홀에선 정확한 어프로치 샷으로 1m 이내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에 무결점 플레이로 30타를 친 이정민은 10번홀(파4) 그린 위 약 19m 거리에서 3퍼트를 하면서 이날 첫 보기를 적었다. 이후로 좀처럼 버디 퍼트가 떨어지지 않아 15번 홀까지 파 행진했지만, 추격자들이 판세를 뒤집기에는 이미 벌어진 타수 차이가 컸다.



그리고 16번홀(파4) 러프에서 때린 두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인 버디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2024시즌 6개 대회에 모두 참가한 이정민은 5번 컷 통과했고, 지난달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공동 4위)과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공동 4위)에 이은 3번째 톱5 및 톱10이다.



 



더불어 이정민은 KLPGA 투어에서 홀인원 한 선수가 해당 대회에서 우승한 8번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 2024년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 3R 17번홀 이정민
- 2023년 제9회 교촌1991 레이디스 오픈 2R 16번홀 박보겸
- 2016년 제6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1R 5번홀 고진영
- 2013년 한화금융 클래식 2013 4R 17번홀 김세영
- 2010년 넵스 마스터피스 4R 5번홀 함영애
- 2008년 제9회 하이트컵 여자프로골프 챔피언십 2R 16번홀 신지애
- 2005년 제1회 로드랜드컵 매경 여자오픈 3R 16번홀 이가나
- 2002년 제7회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 여자골프대회 3R 13번홀 이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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