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황우여, 尹에 민심 전달 가장 중요…무운 빈다”

2024. 4. 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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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29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황우여 당 상임고문에 대해 "무운을 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조국혁신당은 황우여 비대위원장의 무운을 빈다. 황 위원장의 임기가 비록 짧긴 하지만, 총선 직후 중요한 시기인 만큼 흔들리는 여당의 중심을 잘 잡아주시길 바란다"며 "황 위원장께 감히 조언을 드리자면, 가장 중요한 일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는 그대로의 민심을 잘 전달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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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당 아냐… 당청 관계 복원하는 것도 중요”
“국힘, 헌법 가치 부정하는 극우세력과 결별해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29일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황우여 당 상임고문을 지명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황 상임고문이 이스라엘 연대 지지 모임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조국혁신당이 29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황우여 당 상임고문에 대해 “무운을 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그대로의 민심을 잘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황우여 전 의원이 지명됐다고 한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4·10 총선 다음 날 사퇴했으니, 국민의힘이 18일 만에 찾아낸 구원투수”라며 “오는 7월 전당대회를 열어 새 대표를 선출하기 전까지 국민의힘을 이끌 예정이라고 한다. 국민의힘 사정이 참 딱해 보인다”고 운을 뗐다.

이어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판사 출신 5선 의원으로 국민의힘 내부에서 비교적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박근혜 정부 때 사회부총리(교육부장관)를 지냈다”며 “당시 한국사 교과서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성을 부인하는 ‘뉴라이트 사관’이 담긴 교과서로 바꾸어 국정화하려다, 박 전 대통령이 탄핵당하면서 흐지부지 된 적이 있다. 황 위원장 책임이 작다고 할 수 없다”고 적었다.

김 대변인은 “조국혁신당은 황우여 비대위원장의 무운을 빈다. 황 위원장의 임기가 비록 짧긴 하지만, 총선 직후 중요한 시기인 만큼 흔들리는 여당의 중심을 잘 잡아주시길 바란다”며 “황 위원장께 감히 조언을 드리자면, 가장 중요한 일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는 그대로의 민심을 잘 전달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했다.

또 “국민의힘이 ‘윤석열당’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은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임을 분명히 깨닫게 해 건강한 당청 관계를 복원하는 것도 중요하다”고도 했다.

이어 “그러려면 ‘친윤’이니 ‘찐윤’이니 하는 인사들이 당 지도부에 진입하는 것을 경계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 당선된 분 중에 부적절한 인사도 두루 보인다”고 적었다.

김 대변인은 “‘채해병 순직 수사 외압 사건’의 피의자들, 경찰을 동원해 여론조작에 나선 중대범죄를 저질러놓고도, 윤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받아 출마해 당선된 분들이 대표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이 건강한 보수정당으로 자리매김하기를 희망한다. 그러려면 헌법 가치를 부정하는 극우 세력들과 결별해야 한다”며 “잊을만하면 역사를 왜곡해 피해자들의 속을 뒤집어놓는 망언을 쏟아내는 극우 인사들을 멀리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받는 정당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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