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LETTER] 내 손안의 AI, 생성 AI의 ESG 출구 될까

오광진 에디터 2024. 4. 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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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붐은 원전을 필요로 합니다." 4월 17일(현지시각) 블룸버그TV에 출연한 미국 최대 원전 기업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 최고경영자(CEO) 조 도밍게즈의 발언입니다.

생성 AI 열풍이 막대한 에너지 소비를 자극해 원전의 부활을 촉진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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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진 에디터

“인공지능(AI) 붐은 원전을 필요로 합니다.” 4월 17일(현지시각) 블룸버그TV에 출연한 미국 최대 원전 기업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 최고경영자(CEO) 조 도밍게즈의 발언입니다. 생성 AI 열풍이 막대한 에너지 소비를 자극해 원전의 부활을 촉진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었습니다. 실제 이 회사 주가는 이 같은 기대감에 올 들어 4월 초까지 60% 넘게 올라 미국 우량주인 S&P500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주가 상승 폭 3위에 올라있습니다. 콘스텔레이션의 부상은 생성 AI가 탄소 배출을 늘리는 에너지 블랙홀이 될 수 있다는 문제점을 부각합니다.

이번 커버 스토리 ‘내 손안의 AI 시대’는 생성 AI 열풍이 가져온 에너지 다소비를 비롯해 보안, 응답 지연 등의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부상하는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발 산업혁명을 조명합니다. 온디바이스 AI는 사용자의 기기(디바이스)에서 AI 연산이 수행되는 것을 말합니다.

클라우드의 데이터센터 같은 외부 서버로데이터를 전송하지 않고 기기 안에서 실시간으로 연산을 처리하기 때문에 인터넷 연결이 필요 없습니다. 스마트폰이나 PC, 가전 기기 등에 AI가 심어져 있는 겁니다. 온디바이스 AI의 전력 소모 문제 해결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부합합니다. 삼성이 올해 1월 출시한 갤럭시 S24는 단말기 자체적으로 생성 AI 기반의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삼성은 7월 가전 기기에도 생성 AI를 적용한 음성비서 ‘빅스비’를 탑재해 온디바이스 AI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흥미로운 건 생성 AI 덕에 AI 반도체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지배력이 온디바이스 AI 부상으로 흔들릴 수 있다는 겁니다. 생성 AI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데이터센터에 AI 학습용 반도체인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대량으로 들어가는데, GPU 세계시장은 엔비디아가 80% 이상 장악하고 있습니다. 반면 온디바이스 AI는 추론용 AI 반도체인 신경망처리장치(NPU)가 핵심 역할을 하고, 이 시장은 삼성전자, 퀄컴, 인텔, 애플, 미디어텍, 구글, 메타 등이 개발 경쟁을 벌이는 춘추전국시대에 있습니다. NPU는 휴대폰·PC는 물론, 냉장고 등 각종 가전 기기와 자동차·로봇 등에도 탑재될 태세입니다. 온디바이스 AI가 이끌 산업 생태계 변화에 주목해야 할 때입니다.

READER’S LETTER
한국 무역 네트워크

어렸을 때부터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뉴스를 수도 없이 봤지만 정작 FTA가 무엇인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그저 정치적으로 어느 집단에서 반대하길래 나쁜 건가 하고 넘겨짚었다. 지난 호에서 한국 FTA의 역사, 경제에 미친 영향 등을 자세히 다뤄줘서 많은 공부가 됐다. 앞으로도 FTA가 한국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

-박효준 회사원

READER’S LETTER
보호무역주의의 타개책

세계무역기구(WTO)에 대한 위기론을 다루면서, WTO의 인터뷰가 실려서 다룰 수 있는 전반적 내용이 다 들어간 느낌을 받았다.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고,미·중 갈등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 FTA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경제동반자협정(EPA) 등 한국의 새로운 통상 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해 줘서 친절하게 느껴졌다.

-조종훈 공무원

READER’S LETTER
FTA,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 기회 될 수 있기를

한국이 FTA를 통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에 이르는 경제 영토를 장악하고 있다는 내용이 흥미로웠다. 한국의 FTA 네트워크가 수출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젖줄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FTA를 통해 신흥 시장 개척에 뛰어드는 중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해 본다.

-진승미 대학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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