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운영' 피치클락, 4월까지 위반 횟수 1818건…롯데 최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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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험 운영하기로 한 피치클락 위반 사례가 개막 한 달 만에 2000건에 육박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2024 KBO리그 피치클락 위반 현황을 발표했다.
가장 많이 피치클락을 위반한 팀은 롯데 자이언츠로 경기당 평균 10.24회 위반했다.
반대로 피치클락을 위반한 횟수가 가장 적은 팀은 KT 위즈(평균 3.31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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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올해 시험 운영하기로 한 피치클락 위반 사례가 개막 한 달 만에 2000건에 육박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2024 KBO리그 피치클락 위반 현황을 발표했다.
현황에 따르면 개막부터 4월까지 치른 153경기에서 피치클락 위반 횟수는 총 1818건이 나왔다. 경기당 평균 11.88회다.
가장 많이 피치클락을 위반한 팀은 롯데 자이언츠로 경기당 평균 10.24회 위반했다. 한화 이글스(평균 8.20회), SSG랜더스(평균 7.03회)가 뒤를 이었다. 반대로 피치클락을 위반한 횟수가 가장 적은 팀은 KT 위즈(평균 3.31회)다.
롯데 투수들은 주자가 있을 때 176회를 위반했고 주자가 없을 때도 40회나 기록했다. KT는 유주자 시 35회 주자가 없을 시 9회만 피치클락을 위반했다.
롯데는 포수 위반 횟수도 10번이나 기록해 이 부문 2위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이상 4회)보다 2배 이상 많았다.
타자 위반 횟수의 경우 한화가 129회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피치 클락을 2025시즌부터 정식 도입하기로 했다.
KBO는 경기의 빠른 진행과 국제 경쟁력 강화, 각 구단의 조기 도입 요청 등을 작년부터 논의해 왔다. 애처 '올 상반기 시범 운영-하반기 정식 운영' 쪽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선수들의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올 시즌은 정식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피치클락은 투구 시 시간제한은 원안대로 주자 없을 때 18초, 주자 있을 때 23초를 적용한다. 타자는 8초가 표기된 시점에 타격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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