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당 "국민의힘 사정 딱해보여...황우여, 무운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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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국민의힘이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황우여 전 의원을 지명한 것과 관련해 "무운을 빈다"고 29일 밝혔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에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4·10 총선 다음날 사퇴했으니 (황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이 18일 만에 찾아낸 구원투수"라며 "7월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를 선출하기 전까지 국민의힘을 이끌 예정이라고 하는데 사정이 참 딱해 보인다"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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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국민의힘이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황우여 전 의원을 지명한 것과 관련해 "무운을 빈다"고 29일 밝혔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에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4·10 총선 다음날 사퇴했으니 (황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이 18일 만에 찾아낸 구원투수"라며 "7월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를 선출하기 전까지 국민의힘을 이끌 예정이라고 하는데 사정이 참 딱해 보인다"며 이같이 적었다.
김 대변인은 "황 비대위원장은 판사 출신 5선 의원으로 국민의힘 내부에서 비교적 합리적이란 평가를 받지만 박근혜 정부 당시 교육부 장관을 지내며 뉴라이트 사관이 담긴 역사 교과서를 국정화하려다 탄핵으로 흐지부지된 바 있다"며 "황 비대위원장 책임이 작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비록 임기가 짧긴 하지만 황 비대위원장이 흔들리는 여당의 중심을 잘 잡아주길 바란다"며 "감히 조언하자면 가장 중요한 일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는 그대로의 민심을 잘 전달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윤석열당'이 아니라 윤 대통령이 자신은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임을 분명히 깨닫게 해 건강한 당·청 관계를 복원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썼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이 건강한 보수정당으로 자리매김하기를 희망한다"며 "헌법 가치를 부정하는 극우 세력들과 결별하고 잊을만하면 역사를 왜곡해 피해자들의 속을 뒤집어놓는 망언을 쏟아내는 극우 인사들을 멀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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