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시장 '코로나19' 완전 졸업했다

남궁창성 2024. 4. 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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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4주차 주간 방한 관광객이 33만명을 기록하는 등 관광시장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들어 1~3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340만여 명으로 코로나19 이후 분기 단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중 3월 4주차 주간 방한 관광객은 33만여 명으로, 2019년 대비 회복률 100.2%로 코로나19 이전 규모를 처음으로 완전히 회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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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주차 33만명 코로나19 이전 완전 회복
1~3월 340만명 기록 분기 '최대'
▲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인천국제공항. 사진/연합뉴스

지난 3월 4주차 주간 방한 관광객이 33만명을 기록하는 등 관광시장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들어 1~3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340만여 명으로 코로나19 이후 분기 단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3월 관광객은 150만명으로 코로나19 이후 월별 규모로도 최대다. 이 중 3월 4주차 주간 방한 관광객은 33만여 명으로, 2019년 대비 회복률 100.2%로 코로나19 이전 규모를 처음으로 완전히 회복했다고 전했다.

따뜻해진 날씨와 벚꽃 개화 등 계절적인 요인을 비롯해 일본과 미주, 유럽의 봄방학 기간으로 방한 여행이 늘어났다. 3월 서울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식 등 국제행사 개최에 따라 일본과 미국 등 방한객이 확대된 것도 큰 요인으로 분석됐다.

3월 방한 관광객은 149만2000명이다.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97.1% 회복하며 코로나19 이후 월별 회복률 최고치를 돌파했다. 2024년 1분기 방한 관광객은 340만3000명으로 2019년 1분기(384만명) 대비 88.6% 회복해 코로나19 이후 가장 높은 분기별 회복률을 기록했다.

10대 주요 방한 시장 가운데 절반이 이미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방한 규모를 넘어섰다. 싱가포르(6만8000명, 163.3%), 미국(24만4000명, 119.3%), 필리핀(10만8000명, 109.3%). 대만(30만6000명, 108.8%), 베트남(11만명, 100.4%) 등은 회복률이 100% 이상으로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성장하고 있다고 문광부는 밝혔다.

중국과 일본 등의 회복도 두드러진다.

중국 시장은 101만5000명이 방한하며 1분기 방한 관광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중국은 작년 2월 상대적으로 늦게 해외여행을 재개한 후 방한객이 2023년 201만명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고무적인 회복세다.

지난해 방한시장 1위를 기록한 일본시장 경우 1분기 66만6000명이 방한했다. 3월 관광객은 34만명으로, 오타니 쇼헤이 선수의 메이저리그 개막전 출전과 봄방학을 맞아 2월 18만명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미주와 유럽 등 신흥시장도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4만4000명이 방한한 미국 외에도 호주는 5만1000명이 방한해 2019년 1분기 대비 146%, 프랑스는 2만7000명이 방한해 142%, 독일은 3만2000명이 방한해 130% 회복을 각각 기록했다. 방한 관광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이탈리아와 스웨덴은 각각 2023년 1분기 대비 42%, 41% 성장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방한 관광 회복을 넘어 도약으로 이끌기 위해 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중국·일본 등 성숙시장을 대상으로 주요 방한층인 2030여성 외에도 연령대 다변화와 성별 균형, 스포츠관광·교육여행 등 콘텐츠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주·유럽 등 신흥시장을 대상으로는 현지 밀착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남궁창성 cometsp@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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