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국힘 5월 임시국회 반대, 본회의 지연 위한 것…명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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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국민의힘이 5월 임시국회를 반대하는 것은 본회의 지연을 위한 것"이라며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총선 민심을 받들겠다면서 정반대로 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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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민심 받들겠다면서 정반대로 가”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국민의힘이 5월 임시국회를 반대하는 것은 본회의 지연을 위한 것”이라며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총선 민심을 받들겠다면서 정반대로 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5월 임시회는 국회법에 따른 국회의 의무”라며 “국회법 5조 2항은 5월 국회를 열도록 돼 있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가 언급한 국회법 5조 2항은 ‘연간 국회 운영 기본 일정’에 대해 규정하는데, 5월에 임시회를 집회하도록 정하고 있다.
그는 “5월 국회를 열지 않으면 국회법을 어기는 것”이라며 “여야 합의로 5월 국회를 열지 않기로 합의되지 않는 한 5월 국회를 여는 게 국회법에 따른 책임”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본회의 일정에 대해서도 문제제기하는데 국회법 76조의 2를 보면 본회의 개의가 매주 목요일 2시로 명시적으로 돼 있다”며 “열지 않으려면 여야 합의 교섭단체 합의에 의해서 변경하거나 여는 것을 취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다면 임시회가 열렸을 때 매주 목요일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며 “국회법을 잘 보시고 국회법을 따라주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민주당의 집회 요구가 있어 30일 오후 2시 임시회를 연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민주당은 30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임시국회를 열어달라는 소집요구서를 김 의장에게 제출한 상태다. 5월 2일과 28일에 본회의를 열어 채상병특검법, 이태원참사특별법, 전세사기특별법 등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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