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마스터즈] kt, 국제 대회서 2연속 중국팀에 눈물

강윤식 2024. 4. 2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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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
국내 'FC 온라인' 최강의 팀인 kt 롤스터가 국제대회에서 2회 연속 중국팀에 무릎을 꿇으며 결승 행이 좌절됐다.

kt는 28일 대전 유성구 드림아레나에서 열린 FC 프로 마스터즈 2024 최종 결승 진출전서 중국의 울브즈 e스포츠에 0 대 3으로 완패했다. 전날 태국 1시드 그라츠에 0 대 3으로 패했던 kt는 이날 경기에서도 다시 한번 0 대 3의 완패를 당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공교롭게도 kt는 지난해 가을 열렸던 피파e콘티넨탈 컵(FeCC) 2023에 이어 다시 한번 결승을 목전에 두고 중국팀에 패했다.

최근 2년간 kt는 국내 eK리그 챔피언십을 비롯해 국제무대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EA챔피언스 컵(EACC) 2022 서머 준우승, FeCC 2022 준우승으로 시동을 건 kt는 2023년 EACC 스프링과 서머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eK리그 챔피언십 출범 이후 모든 국제대회 결승 무대를 밟은 것이다.

그러나 이 연속 결승행은 작년 FeCC 2023에서 마무리됐다. 당시 승자조에서 승승장구하던 kt는 무난하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 상대는 중국의 맨시티e스포츠였다. 상대 전적에서 앞서있던 만큼 승리가 예상됐지만, 풀 세트 접전 끝에 2 대 3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리고 이 아픔은 이번 FC 프로 마스터즈에서도 재연됐다. 이번에는 울브즈였다. kt는 첫 경기에서 베이징 본 투 윈(BTW)를 제압한 후 그라츠에 패하며 최종 결승 진출전으로 향했다. kt는 최근 2년간 맞대결에서 단 한 번도 울브즈에 패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거짓말처럼 0 대 3으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FeCC 2023, FC 프로 마스터즈 2024 두 번의 결승 직전에 kt를 제압했던 맨시티와 울브즈 모두 해당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결승 목전에서 중국팀에게 패했던 kt 입장에서는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결과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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