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김남국 “지도부 흔들려고 ‘탈당 당해’…복당 문제 없어”

고한솔 기자 2024. 4. 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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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 투기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으로 소속을 옮긴 김남국 의원이 "언론에서 마녀사냥식으로 공격하고, 내부에서 저를 가지고 지도부를 흔들려는 게 있어 (의사와는 반대로) 탈당을 당했다"며 "(투기 관련) 의혹들이 다 해소됐기 때문에 (민주당) 복당에 문제가 없다"고 29일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꼼수복당'이라는 비판에 대해 "탈당과 관련된 의혹들이 전부 다 그야말로 기초 사실 자체가 없는 상태로 마녀사냥식으로 공격했기 때문에 탈당 이후에 복당하는 데 장애사유가 다 사라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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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라디오 인터뷰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모습. 연합뉴스

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 투기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으로 소속을 옮긴 김남국 의원이 “언론에서 마녀사냥식으로 공격하고, 내부에서 저를 가지고 지도부를 흔들려는 게 있어 (의사와는 반대로) 탈당을 당했다”며 “(투기 관련) 의혹들이 다 해소됐기 때문에 (민주당) 복당에 문제가 없다”고 29일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사실 탈당을 원했던 것이 아니라 탈당을 당했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가상자산 투기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하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그는 4·10 총선을 앞둔 지난 3월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한 바 있다. 선거 끝나고 두 당이 합당 절차를 밟으면서 김 의원은 민주당으로 복당을 앞두고 있다.

김 의원은 “당시 언론에서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대선비자금이다, 뇌물이다, 내부정보 이용이라고 하면서, 시세조작이다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 사실은 그런 의혹 제기가 투자액이 많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의심만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충분하게 (탈당) 거절 의사를 표현했는데도 내부에서 저를 가지고 지도부를 흔들고 공격했기 때문에 제가 그런 용단(탈당)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며 “탈당을 일부 세력에게 강요당했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김 의원은 ‘꼼수복당’이라는 비판에 대해 “탈당과 관련된 의혹들이 전부 다 그야말로 기초 사실 자체가 없는 상태로 마녀사냥식으로 공격했기 때문에 탈당 이후에 복당하는 데 장애사유가 다 사라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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