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바르사 가고 싶어! 내 바이아웃 884억이야" 라리가 도움왕, 적극 구애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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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현재 스페인 라리가 도움 1위에 빛나는 알렉스 바에나가 바르셀로나 합류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바에나는 최근 바르셀로나 합류를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다! 내 가장 큰 꿈 중 하나다. 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의 팀이다. 내 계약에는 바이아웃 금액이 있다. 나를 영입하기 위해선 6000만 유로(약 884억 원)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출신의 수준급 미드필더다. 174cm로 피지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에 능하다. 스페인 선수치고는 기본기나 볼 터치 면에서 투박한 모습을 보이지만 뛰어난 킥력을 바탕으로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이 좋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며 윙어와 메짤라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비야레알 유스에서 성장했다. 연령별 팀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고 2019-20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2019-20시즌 코파 델 레이 1라운드에서 교체로 출전한 바에나는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2020-21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20경기에서 2골 4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적은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쏠쏠한 활약을 했다.

이후 임대를 통해 더욱 성장했다. 2021-22시즌 지로나로 향한 그는 주전으로 나서며 컵 대회 포함 45경기에서 5골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프로로서 경쟁력을 드러낸 덕에 비야레알로 돌아온 이후,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2022-23시즌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컵 대회 포함 48경기에서 12골 6어시스트를 올리며 에이스에 등극했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최상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컵 대회 포함 41경기에 나선 그는 5골 16어시스트를 올리고 있으며 리그에서만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는 현 시점, 리그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니코 윌리암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사비우, 얀 쿠토보다 무려 4개나 많다.

바르셀로나 합류 열망을 드러낸 바에나. 하지만 그의 바람이 이뤄지기는 쉽지 않다. 비야레알과 계약 기간은 무려 4년 이상 남아 있으며, 바이아웃 금액도 적지 않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바에나의 영입을 우선 순위로 여기고 있지 않으며 이들의 재정 상태를 고려했을 때, 한 선수에게 800억 원 이상의 돈을 투자하는 것은 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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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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