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운 싹쓸이의 추억…우리 팀이 제일 오래 싹쓸이 못한 팀은? [데이터 비키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은 26~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주말 3연전에서 안방 팀 키움을 연이어 꺾었습니다.
삼성이 '히어로즈'라는 이름을 쓰는 팀을 상대로 3경기 시리즈를 싹쓸이한 건 2014년 5월 23~25일(대구) 이후 9년 11개월 3일(3626일) 만입니다.
이제는 NC가 삼성이 가장 오래 싹쓸이 승리를 거두지 못한 상대입니다.
삼성이 NC를 상대로 3연전을 싹쓸이한 건 2019년 6월 4~6일(대구)이 마지막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히어로즈’라는 이름을 쓰는 팀을 상대로 3경기 시리즈를 싹쓸이한 건 2014년 5월 23~25일(대구) 이후 9년 11개월 3일(3626일) 만입니다.
문자 그대로 강산이 한 번 바뀌는 세월이 지나고서야 다시 싹쓸이 승리를 기록한 것.
이 3626일은 프로야구에서 두 번째로 오래 이어지던 맞대결 ‘싹쓸이 가뭄’ 기록이었습니다.
거꾸로 키움은 이 기간 삼성을 상대로 여섯 차례 싹쓸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화가 두산을 상대로 싹쓸이 승리를 거둔 건 2005년 6월 4~6일 청주 3연전이 마지막입니다.
공동 2위 기록도 한화의 삼성 상대 기록입니다.
한화는 2016년 6월 3~5일 대구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뒤로 삼성에 싹쓸이 승리를 거둔 적이 없습니다.
두산도 같은 기간 잠실 안방 3연전을 쓸어 담은 뒤로 SK 또는 후신인 SSG를 상대로 3연전 전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NC를 상대로 3연전을 싹쓸이한 건 2019년 6월 4~6일(대구)이 마지막입니다.
NC는 2019년 4월 5~7일(잠실) 이후 두산을 상대로 싹쓸이 승리를 기록한 적이 없습니다.
두산은 앞서 보신 것처럼 SSG를 상대로 가장 긴 기간 싹쓸이 가뭄을 겪고 있습니다.
SSG는 2021년 5월 21~23일(문학)이 마지막인 LG가 가장 싹쓸이하기 힘든 상대입니다.
KIA도 다시 LG면 ‘엘롯기’ 순환 고리가 만들어지겠지만 이번에는 NC(2017년 7월 11~13일)가 정답입니다.
롯데 출신이 즐비한 KT 역시 KIA(2021년 4월 30일~5월 2일)를 상대로 3연전을 쓸어 담은 지가 가장 오래됐습니다.
키움 역시 한화와 마찬가지로 두산(2017년 4월 7~9일)이 3연전을 싹쓸이한 지 가장 오래된 팀입니다.
그러니까 10개 팀 가운데 3개 팀이 두산을 상대로 싹쓸이 승리를 거두는 데 애를 먹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정 팀을 상대로 구장을 옮기지 않고 3연승을 거둘 것을 기준으로 삼으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컨대 삼성도 2021년 10월 16일 연속경기(더블헤더)를 포함해 다음 날까지 키움을 상대로 안방에서 3연승을 거둔 적이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기준을 낮춰도 한화는 두산을 상대로는… (한화 팬들 정신 건강을 생각해 이하 표현을 삭제합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저 못 탔어요”…버려진 줄 모르고 주인 차 쫓아간 강아지
- 해운대서 폭력배 10여 명 집단 난투극…상인·시민 두려움에 떨어
- 김제동 “난 몰락한 연예인…이경규 때문에 9년 날아갔다”
- 방탄소년단 측 “사재기·도용·사이비 의혹 사실무근…법적대응”
- 전북 건설사 대표, 실종 13일 만에 옥정호에서 숨진 채 발견
- 무면허로 운전 업무 중 사고…法 “직접적인 원인 아니면 업무상 재해”
- “축구협회장 맡아달라”…지지자 요청에 홍준표 대답은?
- “작업 간 남편 안 와” 페인트칠 하던 인부 2명 쓰러진 채 발견
- 당신을 빨리 늙게 하는 나쁜 습관 8가지
- KTX·4대강 추진 정종환 전 국토해양부 장관 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