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게이트로 마음고생' 다사다난했던 이강인, 첫 시즌 우승으로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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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차세대 간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이적 후 첫 시즌을 웃으며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첫 시즌부터 우승 복이 터진 이강인이다.
지난 1월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팀의 2대0 승리를 이끄는 선제 결승골과 함께 이적 후 첫 우승을 만끽했다.
PSG에 이어 2위를 달리던 AS모나코가 29일(한국 시각) 리옹과 31라운드 경기에서 2대3으로 패하면서 이강인은 첫 리그1 우승을 경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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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차세대 간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이적 후 첫 시즌을 웃으며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이강인은 지난해 7월 스페인 마요르카를 떠나 프랑스 PSG에 입단했다. 킬리안 음바페, 아슈라프 하키미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포진한 빅클럽인 만큼 이강인의 이적 소식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첫 시즌부터 우승 복이 터진 이강인이다. 지난 1월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팀의 2대0 승리를 이끄는 선제 결승골과 함께 이적 후 첫 우승을 만끽했다.
이어 프랑스 리그1에서는 31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하며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PSG에 이어 2위를 달리던 AS모나코가 29일(한국 시각) 리옹과 31라운드 경기에서 2대3으로 패하면서 이강인은 첫 리그1 우승을 경험하게 됐다.
태극마크를 달고서는 지난해 10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혜택을 받았다.
하지만 이강인의 첫 시즌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프랑스 슈퍼컵 우승 후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벌어진 하극상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요르단과 준결승전 전날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물리적으로 충돌한 이른바 '탁구 게이트'로 큰 충격을 안겼다.
한국은 요르단에 0대2로 패하면서 탈락했다.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우승이 허무하게 좌절된 데 이어 하극상 논란까지 수면 위로 올라와 축구 팬들은 크게 분노했다.
이에 이강인은 영국 런던에 있는 손흥민을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 지난 3월 열린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앞두고선 취재진 앞에 서서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태국과 2연전 두 번째 경기(3대0 승)에서 손흥민의 골을 직접 도우며 하극상 논란이 공식적으로 종결됐음을 알렸다. 이강인은 골을 넣은 손흥민을 향해 달려가 와락 안기며 기뻐했다.
다사다난했던 첫 시즌의 끝은 우승이었다.
여기에 이강인은 우승컵 2개를 더 들어 올릴 수도 있다. PSG는 도르트문트(독일)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 2차전을 앞두고 있고, 프랑스컵에서는 리옹과 결승을 남겨두고 있다.
남은 트로피 2개까지 거머쥔다면 유럽 축구에서도 보기 드문 '쿼드러플(4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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