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서 4km 역주행…대학생 피해자 숨져

류희준 기자 2024. 4. 29. 1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 예산경찰서는 만취 상태서 역주행 운전을 하다 대학생을 숨지게 한 혐의로 50대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19일 오전 2시쯤 충남 예산군 대술면의 편도 2차선 국도에서 역주행하다 정상 주행 중인 소형차와 충돌했습니다.

A 씨는 인근 지역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뒤 4㎞가량을 역주행했는데 정상 주행하고 있는 것으로 착각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남 예산경찰서는 만취 상태서 역주행 운전을 하다 대학생을 숨지게 한 혐의로 50대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19일 오전 2시쯤 충남 예산군 대술면의 편도 2차선 국도에서 역주행하다 정상 주행 중인 소형차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A 씨와 소형차 운전자, 동승자 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소형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대학생 B 씨가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사고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를 훌쩍 넘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인근 지역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뒤 4㎞가량을 역주행했는데 정상 주행하고 있는 것으로 착각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치료가 끝나는 대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충남 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 28일 기준 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명(18.9%) 증가했습니다.

이중 보행자, 이륜차 관련 사망자는 각각 22명, 11명으로 지난해보다 8명(57%), 4명(57%) 증가했습니다.

도내 교통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충남경찰청은 다음 달 1일부터 100일간 도내 음주운전, 보행자·이륜차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해 전 경찰력을 동원해 강력 단속에 나설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지 위주의 상시 음주운전 단속 지역을 광범위하게 확대하고, 보행 질서 위반행위, 이륜차 신호위반, 난폭 운전, 안전모 착용 등 각종 교통법규 위반 행위도 엄중히 단속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