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수현, 로코계 새 역사.."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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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이 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난 28일 막을 내린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김희원,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문화창고·쇼러너스)이 최종회 시청률 24.9%(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tvN 역대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김수현이 하면 다르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눈물의 여왕'에서 김수현이 보여준 연기는 특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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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막을 내린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김희원,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문화창고·쇼러너스)이 최종회 시청률 24.9%(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tvN 역대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극중 백현우 역을 맡은 김수현은 남편으로, 사위로, 막내 아들로, 법무 팀장으로 입체적인 연기를 펼치며 극을 이끌어갔다.
용두리에서 태어나 재벌 3세 홍해인(김지원 분)과 뜨겁게 연애하고 결혼한 백현우는 혹독한 처가살이에 시달리며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 하지만 홍해인이 시한부를 선고 받으며 잊고 살았던 사랑의 감정을 처절히 깨닫게 됐고, 윤은성(박성훈 분)과 모슬희(이미숙 분)에게 빼앗긴 퀸즈 그룹을 되찾기 위해 그리고 홍해인을 지키기 위해 목숨 걸고 분투하며 기적을 이뤄냈다.
이번에 처음으로 남편 역할에 도전한 김수현은 남편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안정감과 다정함, 달달함을 깊이 있게 표현해내며 새로운 매력으로 여심을 녹였다. "해인아", "사랑해" 같은 일상적인 말도 명대사로 만드는 저력을 보였다.
또한, 1회에서 처가살이의 설움을 절정으로 보여준 취중 연기, "용두리 배나무집 막내 아들 귀여운 건 그냥 내추럴 본인데, 이건 기본 옵션인데, 그냥 이렇게 태어난 건데"는 길이 남을 애드리브가 됐고, 2회의 구세주 등장신, 4회의 자전거 패대기 엔딩, 10회의 나뭇잎점 고백 에필로그 등 화제성 높은 명장면들도 남겼다.
그리고 "'눈물의 여왕'을 보시는 동안 행복하셨길 바라겠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감사 드리고, 작가님과 감독님들, 함께 만들어간 모든 스태프 분들, 선배님들, 배우 분들께도 감사 드립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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