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쇼] 김남국 "꼼수복당? 난 탈당 당했다"

2024. 4. 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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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꼼수복당'? 조국혁신당 상승세의 나비효과
- 당원 소구력 있는 내가 민주연합 도우려 합류
- 민주당 탈당? '탈당 당했다'라고 하는 게 맞아
- 언론 마녀사냥, 당내 지도부 흔들기에 용단한 것
- 영수회담에 특검법? 李, 채상병 특검이 제일 우선
- 김 여사 특검은 '거부권 행사 말라'에 포괄될 듯
- 영수회담, 사진찍기로 끝나면 尹에 역풍 불 것
- 이재명-조국은 동반자 관계…'둘 다 소중한 분들'
- 야권 단일후보 낸다면? 이재명이 이미 압도적
- 교섭단체 요건 완화, 21대에선 어려울 듯
- 국회의장은 누가? 이것 때문에 李도 힘들 것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4월 29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남국 더불어민주연합 의원

 
▷김태현 : 오늘 오후 2시에 대통령 취임 이후에 첫 번째 영수회담이 열립니다. 이재명 대표의 입과 윤석열 대통령의 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대통령의 총선민의에 국정기조 대전환으로 대답해야 한다 이렇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관련 이야기는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앞두고 있는 김남국 더불어민주연합 의원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남국 : 안녕하세요. 김남국입니다.
 
▷김태현 : 오랜만입니다.
 
▶김남국 : 진짜 오랜만에, 너무 오랜만에 와서 처음 정치쇼가 시작했을 때 고정출연을 몇 년을 했는데 스튜디오가 11층이 맞나라고 하면서 왔습니다.
 
▷김태현 : 그때 저랑 방송 같이 많이 했는데요. 그렇지요?
 
▶김남국 : 맞아요.
 
▷김태현 : 제가 제대로 소개한 거 맞지요? 지금 더불어민주연합 의원인데 곧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앞두고 있다.
 
▶김남국 : 지금 민주당민주연합은 의결절차를 끝냈고요. 민주당의 투표가 어제하고 오늘까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복당 승인이 되겠지요. 더불어민주당에서도요, 합당이.
 
▶김남국 : 합당절차가 잘 진행이 된다라고 하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아마 함께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김태현 : 그런데 김남국 의원, 어찌 됐건 간에 예전에 탈당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민주당 당헌당규에 보니까 탈당하고 나면 5년 동안은 복당 안 된다면서요.
 
▶김남국 : 저는 민주당 당원이었는데도 잘 몰랐는데 그런 규정이 있는가 보더라고요.
 
▷김태현 : 그러니까 사실은 지난번에 어쨌든 탈당하고 나서 이번에 다시 민주당에 복당이 안 되는 건데 더불어민주연합으로 입당을 하고 민주연합과 민주당이 합당하면 이게 일종의 우회입당이라 그래야 되나? 그런 형태가 되는 것이거든요.
 
▶김남국 : 네.
 
▷김태현 : 김남국 의원이 그거를 의도했든 의도 안 했든 상관없이요.
 
▶김남국 : 네.
 
▷김태현 : 그 부분에 대한 꼼수복당이다 이런 비판이 있는 것 같아요.
 
▶김남국 : 조국혁신당의 나비효과였던 것 같아요.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너무 이렇게 경쟁이 치열하고, 그 상황에서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굉장히 높게 치솟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에서 굉장히 민주당 당원들에게 소구력이 있고 상징성이 있는 제가 더불어민주연합에 함께 합류해서 도움을 줘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그런 필요성이 이야기되다 보니까 함께하게 되었고요. 그다음에 탈당할 당시의 그때로 되돌아가보면 딱 1년 전인데요. 사실 탈당을 원했던 것이 아니라 탈당을 당했다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은데요. 그 당시에 정말 언론에서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무슨 대선비자금이다, 뇌물이다, 내부정보 이용이다라고 하면서, 뭐 시세조작이다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 사실은 그런 의혹제기가 투자액이 많다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의심만으로 문제제기를 했던 건데요. 사실은 의혹을 제기하고 문제를 제기하려면 그런 문제를 제기하는 기초사실 정도는 있어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기본적인 어떤 의혹에 의심이 되는 기초사실 자체가 없는 상태로 언론에서 그냥 그야말로 마녀사냥식으로 공격하고, 내부에서 또 저를 가지고 지도부를 흔들려는 그런 것이 있었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제가 마녀사냥을 당해서 탈당을 당했다라고 보고 있고요. 그러고 그런 어떤 의혹들이 다 지금 해소가 되었기 때문에 복당이나 이런 것들도 문제가 없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김태현 : 아니, 잠깐만요.
 
▶김남국 : 선배님, 잠깐만요. 갈 길이 멉니다. 오늘 이슈가 갈 길이 먼데 전혀 중요하지 않은 이슈를 굳이 이렇게 이야기할 필요가 있나요?
 
▷김태현 : 의혹은 다 해소는 된 거예요?
 
▶김남국 : 당연히 해소가 되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남국 : 하나도, 그러니까 해소가 됐다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어폐가 있고요. 오히려 그런 문제제기를 하는 의혹 자체에 기초사실이 없었습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탈당당했다는 얘기는 본인은 탈당하고 싶지 않고. 뭐 억울한 것은 있겠지요, 이제 의혹을 당하면요. 탈당을 하고 싶지 않았는데. 뭐 언론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당내 일부 세력이 지도부를 흔들기 위해서 탈당을 강요했다 뭐 이런 의미인가요?
 
▶김남국 : 맞습니다.
 
▷김태현 : 그 당내 일부 세력이라는 것을 굳이 말하면 비명?
 
▶김남국 : 비명이라고 말하기는 어렵고요. 그 당시에 일요일에 의총을 앞두고 저는 탈당을 하는 게 맞지 않다라고 분명히 말씀드렸고. 그러고 정치라고 하는 것이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지지자들, 당원, 그러고 또 지역위원회에서 함께하시는 운영위원, 고문님 이런 분들이 있는데 그러한 것들을 함께 논의하거나 상의하지 않은 상태로 일방에 의해서 결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라고 생각해서 저는 충분하게 거절의사를 표했는데도 내부에서 저를 가지고 지도부를 흔들고 공격했기 때문에 제가 그런 용단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이 얘기인 거군요. 본인이 형식은 탈당이지만 거의 원하지 않는 출당처럼 돼버린 것이나 마찬가지니.
 
▶김남국 : 아니요. 출당처럼 돼버린 게 아니라 탈당을 일부 세력에게 강요당했다라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더불어민주연합을 통해서 소위 말하는,
 
▶김남국 : 아니요. 그런 내용은 또 다르고요. 그건 논리를 약간 왜곡 비약하는 것 같고요. 그 당시에 여러 의혹들이 있었지만 탈당과 관련된 의혹들이 전부 다 그야말로 기초사실 자체가 없는 상태로 마녀사냥식으로 공격을 했기 때문에 탈당 이후에 복당하는 데 장애사유가 다 사라졌다라고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더불어민주연합을 통해서 들어가는 뭐 꼼수복당 이 비판도 맞지 않다는 얘기군요?
 
▶김남국 : 맞지 않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영수회담 얘기해 보지요. 김남국 의원이 얘기한 대로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오늘 할 얘기가 많습니다.
 
▶김남국 : 이미 한참 와버렸는데, 지금 시간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김태현 :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관해서 이재명 대표가 이번에 대통령 면전에서 그 얘기를 해야 된다고 봅니까? 왜냐하면 세 차례 있었던 실무협상에서는 전혀 민주당 쪽에서 김건희여사 특검법에 관한 얘기를 꺼내지 않았다고 보도가 돼 있거든요.
 
▶김남국 : 강경론과 온건론이 이렇게 좀 대립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렇겠지요.
 
▶김남국 : 당내에서 많은 당원들은 김건희 특검법이나 이런 것들도 다 이야기해야 된다라는 그런 입장이 있고요. 강성당원들은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아마 이미 실무진에서는 그런 내용이 정리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현 : 어떻게요?
 
▶김남국 : 실무협의 할 때 김건희 특검법을 이야기를 하게 되면 이 판 자체를 깨게 되고, 오히려 역공을 당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그건 맞지 않는 것 같다.
 
▷김태현 : 그러니까 실무협상에서는 그래서 안 했어요.
 
▶김남국 : 네. 그래서 이제 그걸 이야기하지 않는 것 같고요. 또 이재명 당대표도 아주 일관된 입장이 여러 가지 특검법 중에 우선순위를 둔다라고 하면 채 상병 특검법이 제일 우선이다라고 이렇게 보고 있고요. 그러고 또 여기 영수회담에서 집중해야 될 것은 민생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 성과를 내는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직접 김건희 특검법을 거론하지는 않지만 거부권 행사를 하지 말아달라라는 세 번째 요청이 아마 그것을 포괄하고 있는 의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래서 넓게 얘기하지 딱 콕 집어서 하지는 않겠다. 김남국 의원도 그 판단이 맞다고 봅니까?
 
▶김남국 : 아마 실무진에서도 충분한 토론을 거친 것으로 보이고, 대표님께서도 민생에 집중하겠다라고 보이기 때문에요. 만약 아마 김건희 특검법을 이재명 대표가 거론했다라고 이렇게 해버리면 민생의제는 다 묻혀버리기 때문에 아마 대표님께서도 그걸 원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전략적으로도?
 
▶김남국 : 네.
 
▷김태현 :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가장 이번에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 의제는 뭐라고 보세요?
 
▶김남국 : 제가 주말에도 돌아다녀 보니까 대리기사님이 호출이나 콜이 안 잡힌다고 하더라고요.
 
▷김태현 : 그만큼 경기가 안 좋다?
 
▶김남국 : 네, 그만큼 경기가 안 좋다라고 하고 있기 때문에 역시나 시급한 것은 민생과제인 것 같습니다.
 
▷김태현 : 25만 원?
 
▶김남국 :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을 이렇게 타결하는 그것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 같고요. 민주당에서도 시기와 금액은 양보할 수 있다, 조정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요. 현재 실무진에서는 회담 이후에 발표를 각자 하겠다라고 했지만 극적으로 함께하는 부분 찾아서 했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김태현 : 그 시기와 금액은 양보할 수 있다 그러는데 대상을 양보한다는 얘기는 없거든요. 아마 용산 대통령실에서는 전 국민보다는 어려운 취약계층에 집중하자 뭐 이렇게 나올 수도 있잖아요. 그거는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봅니까? 예를 들어 대상을 조정하는 부분이요.
 
▶김남국 : 그런데 정책의 효과나 이런 것들을 보면 내수진작의 효과를 저희가 정책의 효과로 이렇게 기대하고 있는 것인데요. 이것을 아주 취약계층만 집중했을 때 정책적인 어떤 효과를 체감되지 못 하거나 아니면 반감될 수 있기 때문에 아마 그런 부분은 일반 국민 전부에게 이렇게 하자라고 갈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아마 민생과 관련된 것 중에서 의대증원 확대 이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이런 보도들이 있더라고요. 왜냐하면 민주당에서도 증원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 것으로 대통령실에서 파악하고 있으니까 그 부분을 같이 논의를 해 봅시다라고 얘기를 꺼낼 것 같은데요. 어떠세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뜨거운 감자인데요.
 
▶김남국 : 뜨거운 감자가 아니라 당연히 협력하고 협조해야 될 문제인데요. 이 부분은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이 그 숫자라고 하는 부분을 양보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미 이 사건 초기부터 이재명 대표는 단계적 증원을 해야 된다라고 이렇게 이야기를 했고요. 또 그것이 현재 의대에서 실질적인 여러 가지 수업 교육을 수용할 수 있는 용량을 넘어버리면 안 된다라는 그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오히려 이 부분은 논의하고 토론할 것이 아니라 현재 윤석열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그 숫자 집착하는 것부터 버려야 되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일단 2,000명에서 대학 자율로 맡기게 하겠다.
 
▶김남국 : 현재 나오고 있는 것은 1,600명 정도 이렇게 나오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김태현 : 그러면 만약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후 한 2시 반쯤에 이재명 대표에게 내가 2,000명 고집하지 않을 테니까, 이거 풀어야 되니까 제1당이 좀 도와주시오라고 요청을 하면 이재명 대표도 알겠습니다 그러고,
 
▶김남국 : 너무 그건 막연한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남국 : 네. 왜냐하면 정부가 지금 가지고 있는, 정부가 어쨌든 국정의 주도권을 가지고 가고, 또 협상의 주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야당한테 협력을 구할 것은 있을 수는 있지만 그렇게 막연하게 추상적으로 도와달라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을 것 같고요.
 
▷김태현 : 정부, 의료계, 여야 다 합쳐서 협의체 만들자고 민주당에서 먼저 했잖아요.
 
▶김남국 : 당연히 협력할 것은 협력하지만 오히려 그것은 책임을 조금 더 이렇게 전가시키는 그런 측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건 오히려 문제를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그 생각이 드는데요. 중요한 것은 오늘 영수회담이 사진 찍기로 끝나면 안 된다라는 것 같습니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지지율이 폭락하니까 그 폭락한 당일에 영수회담을 하겠다라고 이렇게 발표를 했는데요. 지금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소통하는 척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국정의 대전환, 그러고 정말 실적을 내고 민생을 챙기는 정책 이런 것들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 영수회담이 그냥 단순히 일회성 만남에 그치거나 사진 찍기만으로 끝나면 오히려 큰 역풍이 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그 역풍이라는 건 누구에게요?
 
▶김남국 : 윤석열 대통령에게 분다고 봅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만약에 진짜 사진만 찍고 끝나면 이재명 대표에게는 어떻습니까? 이재명 대표는 그래도 사진만 찍고 끝나도 뭐 얻는 건 없는 거잖아요.
 
▶김남국 : 오히려 야당이기 때문에 민생과 관련되어서 계속 요구를 했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역시나 책임이 있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다라고 이렇게 보고 있는 것이고요. 그러고 항상 그랬잖아요. 대선 때도 본인이 필요할 때는 이준석 대표와 소주 한잔 하고 또 필요한 사람과 술 한잔 하면서 화합하는 척, 소통하는 척 하지만 뒤돌아서 필요가 없어지면 그대로 버려버리거나 아니면 등에 칼을 꽂거나 이런 모습을 보이는데요.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그래서는 안 된다고라고 생각이 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만약에 그렇게 해서 사진만 찍고 끝나면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에게 정치적으로 역풍이 불 것이다.
 
▶김남국 : 그래서 국면전환용으로 이렇게 영수회담을 하는 것은 맞지 않다라고 보이고요. 정말 막힌 현안을 뚫어내기 위한 그런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들어야 된다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김남국 의원에게 이재명 대표도 굉장히 소중한 사람일 거고, 제가 알기로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도 굉장히 소중한 사람으로 생각으로 있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맞지요?
 
▶김남국 : 제가 그분들 마음속에 들어가보지 못했기 때문에요.
 
▷김태현 : 김남국 의원이,
 
▶김남국 :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김태현 : 김남국 의원이 이재명 대표, 조국 대표 다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하잖아요.
 
▶김남국 : 너무 가깝고 소중하신 분들이지요.
 
▷김태현 : 이재명 대표하고 조국 대표는 어떤 관계라고 보십니까?
 
▶김남국 : 두 분이 직접 누군가 사이에 두고 소통하는 사이는 아니고요. 직접 소통하고 가까운 사이로 알고 있고요. 이번에 최근에 중식당에서 만났다라고 했는데요. 그것도 역시나 이재명 대표님께서 직접 연락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태현 : 두 사람은 동반자입니까? 경쟁자입니까?
 
▶김남국 : 동반자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그래요? 야권 단일후보는 한 명인데.
 
▶김남국 : 그건 나쁘지 않다라고 보이고요. 경쟁하면서 더 진보진영의 파이가 커질 걸로 보이고요. 조국혁신당이 선거기간에 쇄빙선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조국혁신당이 쇄빙선이다라고 하면 민주당은 예인선 역할을 할 거라고 봅니다. 강한 추진력을 가지고 여러 민생과제 이런 것들을 끌고 갈 수 있는 큰 거대한 추진력을 가진 그런 예인선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김태현 : 그 얘기는 사실은 선거 때 조국혁신당에서 했잖아요. 신장식 대변인이 제일 처음에 꺼낸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요.
 
▶김남국 : 네. 조국 대표님이 먼저 쇄빙선 얘기를 하지 않으셨어요?
 
▷김태현 : 아, 그래요?
 
▶김남국 : 네.
 
▷김태현 : 그런데 지금 총선 이후에 민주당 내 분위기를 보면 선거 때 조국혁신당 바라보는 거랑 조금 다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선거 초반에는 쇄빙선, 예인선 얘기했다가 선거,
 
▶김남국 : 예인선은 제가 처음 오늘 이야기한 거고요.
 
▷김태현 : 쇄빙선 얘기했다가 선거과정에는 조국혁신당의 파이가 너무 커지니까 민주당 지도부에서 조금 당황하는 것 같기도 하고, 견제하는 것 같기도 하고. 총선 이후에는 아무래도 견제모드가 좀 센 것 같거든요. 아닙니까?
 
▶김남국 :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래요?
 
▶김남국 : 함께 갈 수밖에 없고요. 다만 의제별로는 조금 다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뭐 그렇기는 한데요.
 
▶김남국 : 왜냐하면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수권정당을 표방하고 중도까지 함께 아우를 수 있어야 되고, 그러고 또 역시나 이재명 대표가 강조하는 것이 지금 민생현장이 너무나 어렵기 때문에 다른 정쟁이나 정치적인 이슈를 넘어서서 민생과제에 집중해야 된다, 그러고 거기에 성과를 내야 된다라는 것이 민주당의 일관된 입장이기 때문에 아마 조국혁신당과 여러 의제에서 조금씩 조금씩 갈리지. 그러나 함께 동반자임은 틀림없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의제별로 물어보지요.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이 한동훈 특검법이라잖아요.
 
▶김남국 : 네.
 
▷김태현 : 그거 만약에 올라왔어요. 그러면 민주당에서 그거 협조해야 됩니까?
 
▶김남국 : 아직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판단하기 현재로서는 어려울 것 같은데요.
 
▷김태현 : 어떤 내용인지 짐작 가잖아요.
 
▶김남국 : 구체적인 내용이 나와야 민주당에서 판단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구체적인 내용이 나왔다 치고 뭘,
 
▶김남국 : 나왔다 치고가 아니라 나와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남국 : 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거 나오면 제가 다시 한번 초대해서 질문드려볼게요. 그러면 조국혁신당에서 교섭단체 원하는데 지금 민주당에서 뜨뜻미지근한 것 같아요. 교섭단체 만들어주려면 결국 민주당이 협조하는 방법밖에 없잖아요.
 
▶김남국 : 네.
 
▷김태현 : 예를 들면 국회법 개정해서 요건을 낮춘다든지. 그거 해 줘야 됩니까, 아니면 그대로 놔둬야 됩니까?
 
▶김남국 : 그게 정당개혁의 하나였다라고 보이는데요. 그러니까 교섭단체를 낮춰야 당내의 다양한 여러 정당, 소수정당의 목소리가 나온다라는 그런 취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21대에서 이것을 논의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요.
 
▷김태현 : 22대에서는요?
 
▶김남국 : 아마 22대에서 전반기에 원구성을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아마 그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현 : 나오는데 해 줘야 돼요, 말아야 돼요?
 
▶김남국 : 제가 원내지도부나 원내대표가 아닌,
 
▷김태현 : 개인 의견으로는요?
 
▶김남국 : 저는 당선인도 아니기 때문에 그걸 제가 이야기한다는 게 참 이상하네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 다 재판이 걸려 있는데 그거 없다고 치고, 사법리스크 이런 거 없다고 전제하에서 말씀드릴게요. 야권의 다음 대선 단일후보는 이재명 대표가 하는 게 맞습니까, 조국 대표가 하는 게 맞습니까?
 
▶김남국 : 이미 압도적으로 이재명 대표가 진보진영에서의 유일한 어떤 대선후보가 되었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고 이미 지난번 대선을 치르기도 했었고, 그리고 그 이후에도 정치적 역량이라든지 그러고 또 무조건 대통령이 된다고 해서 중요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여러 가지 정책들, 그러고 대통령이 된 이후에 국정을 어떻게 운영하겠다라고 하는 능력, 그러고 정책, 이런 준비된 정도에 있어서 이재명 대표가 압도적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비명, 친문세력들이 조국 대표를 중심으로 결집해서 이재명 대표의 대항마가 될 가능성은 없습니까? 야권에서요.
 
▶김남국 : 그러기는 어렵다고 보이고요.
 
▷김태현 : 그래요?
 
▶김남국 : 네. 그건 일부 지지자들이 조금 이렇게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지지자들은 함께 간다. 이재명 대표님, 조국 대표님 서로 함께 이렇게 경쟁하고 싸우고 그런 사이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국회의장은 누가 되는 게 맞습니까?
 
▶김남국 : 진짜 이것은 너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마 이것 때문에 대표님도 정말 굉장히 힘드실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김태현 : 당과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는 어떤 후보가 의장이 되어야 한다.
 
▶김남국 : 당과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 어떤 사람이 되느냐라고 하는 질문은 맞지 않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남국 : 대한민국 국회의장이고요. 대한민국 국회를 이끌어가는 사람이기 때문에 정치력을 발휘하고, 그러고 또 정말 국민들을 위해서 민생현안을, 그러고 딱 이렇게 꽉 막힌 국정을 풀어갈 수 있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이 맞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제가 왜 그렇게 질문을 드렸냐 하면 원래 국회의장 그래야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후보들이 중립성 나 잘 모르겠는데? 민주당을 위해서 이런 얘기만 대놓고 하니까.
 
▶김남국 : 다 국민들이나 다 의원님들이 알 겁니다. 저분들이 선거 앞에 두고 지금 명심을 얻기 위해서, 그러고 개혁적인 의장이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람이라고 하는 것이 평가받을 때 그 사람의 말만으로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걸어온 길, 그리고 지금까지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어떤 역할, 어떤 일을 했는지 다 낱낱이 보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그러면 선거 때는 말은 그렇게 해도 실제로 국회의장이 되고 나면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
 
▶김남국 : 그러지는 않으실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김태현 : 제일 강성으로 평가받는 추미애 당선인도 중립성을 최고의 가치로 둘 것이다? 국회의장이 되더라도?
 
▶김남국 : 그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남국 : 추미애 당선인님은 워낙 개혁적이시고요. 뚝심 있게 하실 분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추미애 당선인은 국회의장 되면 중립성을 중요하게 생각 안 할 거라는 얘기네요?
 
▶김남국 : 중립성을 뭐 아니다라고 그러지는 않을 것 같고요. 국회의장의 역할을 하면서 여러 현안이 있을 때 어중간하게 그냥 양쪽에 욕 안 먹는다라고 하면서 어떤 그런 국회의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양쪽 양당 간에 협상하지 않으면서 여러 현안에 대해서 뜨뜻미지근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그런 의장이 아니라 딱 불러다놓고 언제까지 협상해서 와라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의장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보고 있고요. 아마 당장에 제일 중요한 게 국회 원구성 협상과 관련돼서 상임의 의장 배분이라든지 이런 것 가지고 두 달, 한 달 놀 때 가만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한 명만 더 물어볼게요. 이재명 대표랑 제일 가깝다고 알려진 정성호 의원은 어떨 것 같습니까?
 
▶김남국 :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김태현 : 정성호 의원을 모른다고요?
 
▶김남국 : 아니, 누군지 모르는 게 아니라 누가 제일 가까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그러면 어쨌든 정성호 의원과 인연은 오래됐잖아요. 그렇게 얘기할게요. 사법연수원 때부터니까요. 정성호 의원은 원래 강성이 아닌데 이번에 중립성보다 민주당 이 얘기를 많이 하거든요. 정성호 의원은 국회의장 되면 어떨 것 같습니까?
 
▶김남국 : 그걸 저한테 물어보면 안 될 것 같고요.
 
▷김태현 : 추미애 당선인도 평가했잖아요.
 
▶김남국 : 세 분 다 국회의장으로서 굉장히 역할을 잘하실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과거처럼 그냥 그야말로 외유성 여러 가지 해외만 돌아다니고 그냥 양당 간에 협의해 오세요라고 하는 그런 국회의장은 맞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더불어민주연합의 김남국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남국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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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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