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떨어진 尹대통령 지지율…30.2%로 총선 후 계속 ↓ [리얼미터]

변문우 기자 2024. 4. 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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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발표됐다.

지난 2022년 8월 1주차에 기록한 최저치(29.3%)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해당 조사 기준으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10 총선 직전 주인 4월 1주차 37.3%에서 32.6%(4월 2주차)→32.3%(4월 3주차)→30.2%(4월 4주차)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 8월 1주차(29.3%)에 기록한 최저치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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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영남 대부분 하락…대통령실 인선 등 국정 쇄신 효과도 미미

(시사저널=변문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마친 뒤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발표됐다. 지난 2022년 8월 1주차에 기록한 최저치(29.3%)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정치권에선 대통령실이 정진석 비서실장·홍철호 정무수석을 임명하며 국정 쇄신에 나섰으나, 효과가 미미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8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0.2%, 부정 평가가 66.9%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2.8%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 기준으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10 총선 직전 주인 4월 1주차 37.3%에서 32.6%(4월 2주차)→32.3%(4월 3주차)→30.2%(4월 4주차)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부정평가 역시 3주 연속 올랐다. 특히 지난 2022년 8월 1주차(29.3%)에 기록한 최저치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기도 하다.

구체적으로 보면, 윤 대통령의 지역별 지지율은 수도권과 영남 등에서 대체로 하락했다. 서울 지지율은 전주 대비 4.2%포인트 내린 30%, 인천·경기는 3.0%포인트 내린 28.1%로 나타났다. PK(부산·울산·경남) 지지율은 4.2%포인트 내린 33.3%, TK(대구·경북) 지지율은 2.8%포인트 내린 37.9%로 집계됐다. 반면 광주·전라 지지율은 2.2%포인트 오른 17.2%였다.

연령대별 지지율에선 30대와 50대에서 각각 3.1%포인트 하락한 27.2%, 27.8%로 나타났다. 60대 지지율은 3.0%포인트 내린 34.9%, 70대 이상 지지율은 2.8%포인트 내린 45.2%를 기록했다. 이념성향별 지지율에선 중도층에서 전주 대비 2.3%포인트 내린 25.2%, 진보층에서는 1.8%포인트 내린 10.5%였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정진석 비서실장·홍철호 정무수석 임명으로 국정 쇄신의 첫걸음을 내딛었다"면서도 "인선 지연·난맥상과 계파 논란이 부각돼 여론 퇴행을 가까스로 멈춰 세우는 것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협치와 국정기조 변화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졌던 '영수회담' 또한 양자 간 견해차를 극적으로 좁히지 못하고 탐색전으로 전환됨에 따라 지표 변동을 크게 추동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의정 대치' '범야권 특검 공세'로 인해 향후 대통령 지지율 전망도 낙관적이지 않다고 봤다. 그는 "대화와 공세를 병용하는 제1야당의 양면 전술을 마주한 대통령 측이 어떤 식의 전개를 고심할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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