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쪽 꽉찬 싱커→삼진에 판정 어필…김하성 그래도 '1볼넷' 적립, 대타 홈런에 득점까지

신원철 기자 2024. 4. 2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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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볼넷으로 한 차례 1루를 밟아 2경기 만에 출루했다.

김하성은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지난 2경기에서 6타석 5타수 무안타 1볼넷에 삼진은 3번이나 당했다.

김하성은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27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2경기 만에 1루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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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한 차례 출루했다. 4회에는 삼진을 당했는데, 마지막 스트라이크 판정을 놓고 심판과 의견이 갈렸다.
▲ 김하성이 29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서 볼넷으로 2경기 만에 출루했다. 이 볼넷 출루는 이후 루이스 캄푸사노의 대타 홈런으로 이어졌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볼넷으로 한 차례 1루를 밟아 2경기 만에 출루했다.

김하성은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 2경기 무안타 1볼넷으로 타순이 한 단계 내려간 가운데,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한 차례 출루했다. 팀은 6-8 재역전패했다. 0-2로 끌려가다 3-2로 역전했지만 불펜에서 실점이 쏟아지면서 분위기를 잡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4연패에 빠지면서 14승 17패로 승률이 0.452까지 떨어졌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4승 15패 승률 0.483)에 내줬고, 지구 선두인 LA 다저스와 경기 차는 4.5경기로 벌어졌다.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발 라인업

주릭슨 프로파(좌익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2루수)-잭슨 메릴(중견수)-김하성(유격수)-그레이엄 폴리(지명타자)-카일 히가시오카(포수), 선발투수 마이클 킹

김하성은 지난 2경기에서 6타석 5타수 무안타 1볼넷에 삼진은 3번이나 당했다. 결국 샌디에이고 마이크 실트 감독은 김하성의 타순을 7번으로 한 칸 내렸다. 5번타자로 개막전을 맞이했던 김하성은 처음으로 7번까지 타순이 내려갔다. 마차도는 27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개막 후 두 번째로 3루 수비에 들어갔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선발 라인업

카일 슈와버(지명타자)-트레이 터너(유격수)-브라이스 하퍼(1루수)-알렉 봄(3루수)-JT 리얼무터(포수)-브랜든 마시(좌익수)-닉 카스테야노스(우익수)-브라이슨 스탓(2루수)-요한 로하스(중견수), 선발투수 타이후안 워커

이번 경기 전까지 김하성은 워커를 상대로 12타석 10타수 2안타 2볼넷을 기록하고 있었다.

김하성은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김하성 타석에 앞서 선두타자 보가츠가 좌전안타로 출루했는데 메릴이 투수 직선타를 치면서 더블플레이가 되는 아쉬운 순간이 있었다. 워커가 '비하인드 백 캐치'로 샌디에이고의 맥을 끊었다. 김하성은 볼카운트 1-2 불리한 상황에서 낮은 공에 자세가 무너지면서도 시속 94.5마일(152.1㎞) 강한 타구를 날렸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야 했다.

▲ 김하성이 29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주심의 삼진 선언에 황당해 하고 있다.

4회 두 번째 타석 역시 2사 주자 없는 시점이었다. 김하성은 워커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6구째 바깥쪽 꽉 찬 싱커를 그대로 지켜보며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이 골라내지 못할 만큼 예리하게 들어온 공이었다. 주심이 스트라이크로 삼진 선언을 내리자 볼로 확신하고 걸어 나갈 준비를 하던 김하성이 깜짝 놀랐다. 주심을 바라보며 잠시 원망스러운 얼굴을 해봤지만 더이상 항의하지는 않았다.

김하성은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27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2경기 만에 1루를 밟았다. 다음 타자 폴리의 안타까지 나오면서 2루로 진루했고, 대타 루이스 캄푸사노의 좌중간 3점 홈런에 득점했다.

샌디에이고는 이 홈런 하나로 3-7로 끌려가던 경기를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바로 다음 타자 프로파의 2루타까지 터져 분위기가 더욱 달아올랐으나 타티스 주니어가 중견수 뜬공, 크로넨워스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1점 차 추격에 만족해야 했다.

김하성은 6-8로 점수 차가 벌어진 8회 2사 3루에서 또 한번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이번에도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3루수 봄에게 잡히는 땅볼이었다. 샌디에이고는 결국 2점 차 패배로 4연패에 빠졌다.

▲김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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