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김의 '배신'...정부 지원에도 상승세 [앵커리포트]

YTN 2024. 4. 29. 09:1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월급 빼고 안 오르는 게 없는 요즘입니다.

식탁에서 가장 만만한 반찬이죠, 김 가격도 연일 고공행진 중입니다.

연초 장당 100원대에 불과하던 김 소매 가격이 계속해서 오름세를 이어가다가 지난주에는 130원을 돌파했습니다.

당연히 장을 봐야 하는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겠죠.

[신혜지 / 서울 명일동(지난 18일)]: 김 같은 거는 굉장히 저희가 음식 먹을 때 자주 먹는 거니까 더 오르면 밥상 물가에 타격이 클 거 같습니다.]

멈출 줄 모르고 오르는 물가를 잠재우기 위해 지난 18일 해양수산부가 최대 50% 할인 행사 품목에 마른김을 추가했지만, 효과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가격이 오른 겁니다.

지난 17일에만 해도 1,205원이었던 마른김 10장 소매가격이 일주일 만에 100원 가까이 뛰었습니다.

이렇게 김 가격이 비싸진 데는 K-푸드 열풍을 타고 수출이 늘어난 반면 국내 공급은 줄어든 영향이 큰데요.

정부가 오는 10월까지 마른김과 조미김에 무관세를 적용해 국내산 김 수요를 일부 대체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수입 물량이 많지 않은 수준이어서 가격 안정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