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따르지 않으니까 계속 다운된다” 김하성의 아쉬움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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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운이 따르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를 6-8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달은 운이 없는 달"이라며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시리즈 김하성에게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운이 따르지 않는다'는 것은 김하성만의 생각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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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운이 따르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를 6-8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달은 운이 없는 달”이라며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시리즈 김하성에게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강한 타구나 코스가 좋은 타구들이 계속해서 상대 수비의 호수비에 걸렸다. 첫날은 3루수 알렉 봄이 다이빙 캐치로 김하성의 안타를 막았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좌익수 윗 메리필드가 슬라이딩 캐치로 안타를 뺏었다.
그는 “타격감은 계속 왔다갔다 하고 있다. 그런 타구들이 빠져나가야 컨디션이 올라오는데 뭔가 좀 올라올 거 같으면서도 그런 타구들이 운이 따르지 않다보니 계속 다운되고 있다”며 최근 자신의 경기에 대해 말했다.
이어 “타격할 때 잡히는 타구들이 많았다. 그래도 야구를 하다보면 이런 날도 있는 법이다. 또 좋은 날이 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경기까지 김하성은 31경기를 치르며 타율 0.220 OPS 0.732 4홈런 17타점 기록했다.
지난 시즌 첫 31경기 성적(타율 0.227 OPS 0.707 3홈런 10타점)과 비교하면 크게 다르지 않지만, 장타력은 확실히 향상된 모습. 오프시즌 장타력 향상을 목표로 제시했는데 그 방향으로 가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장타력 향상과 관련해 “나쁘지는 않은 거 같다”고 말하면서도 “아직 4~5개월을 더 해야한다.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하고 있다. 지금보다 안좋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좋아질 날을 기다릴 것”이라며 더 나은 모습을 다짐했다.
‘운이 따르지 않는다’는 것은 김하성만의 생각은 아니다. 옆자리 동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도 “우리 타자들이 좋은 접근법을 갖고 많은 정타를 날리고 있지만, 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계속 버텨내야한다”며 최근 부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매치업을 고려했다기보다는 현재 타자들의 상태를 봤다. 프로파는 최근 타격이 잘되고 있고 그가 1번 타자를 맡으면 어떨지 보고싶었다. 오늘 좋아보였고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 보겠다. 보가츠는 다른 위치에서 타점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사실 타석에서 좋은 내용만 보여준다면 어느 타순에 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바귄 타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사실, 이날 샌디에이고의 패배는 타선보다는 투수들의 부진이 더 문제였다. 쉴트 감독은 “이번 시리즈 우리가 리드를 잡은 순간이 반이닝밖에 없었다. 우리가 득점을 하면 수비에서 실점을 틀어막아야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노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었고 계획대로 하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득점 뒤에 바로 실점하는 것은 승리를 위한 레시피가 아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피홈런 3개로 6실점 허용한 선발 마이클 킹은 “지금은 좋지않다”며 자신의 투구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했다.
그는 “타구를 담장 안에 가두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결과가 나쁜 등판은 모두 피홈런이 문제였다. 이 타구들을 구장 안에 가둘 수 있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본다. 몇몇 실투들이 홈런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피홈런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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