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처럼 남아 줘!' 레전드 향한 사비의 간절한 부탁

한유철 기자 2024. 4. 2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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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세르지 로베르토에게 잔류를 요청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사비 감독은 "나는 로베르토가 남아서 새로운 계약을 맺기를 바란다. 모든 것은 그에게 달려 있다. 구단과 선수 모두 로베르토를 지키고자 하는 내 플랜을 알고 있다. 그는 항상 내게 있어 핵심 선수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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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세르지 로베르토에게 잔류를 요청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사비 감독은 "나는 로베르토가 남아서 새로운 계약을 맺기를 바란다. 모든 것은 그에게 달려 있다. 구단과 선수 모두 로베르토를 지키고자 하는 내 플랜을 알고 있다. 그는 항상 내게 있어 핵심 선수였다"라고 전했다.


지난 비야레알전 패배 이후, 사임 의사를 밝혔던 사비 감독. 하지만 최근 잔류를 결정했다. 로마노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속보다. 사비 감독이 마음을 바꿨다. 그는 바르셀로나에 남기로 결정했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의 미팅 이후,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조건을 받아들이고 감독으로 남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다음 시즌에도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기로 한 사비 감독.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이미 새 시즌을 대비한 플랜을 어느 정도 세워두고 있다.


선수단 구성도 맘에 담아두고 있으며 누구를 내보내고, 누구를 남겨야 할 지 어느 정도 구상이 완료됐다. 로베르토는 사비 감독이 남기를 바라는 '키 플레이어' 중 한 명이다. 라 마시아에서 성장한 로베르토는 2010-11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한 후, 지금까지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크게 주목을 받은 적은 없지만, 통산 368경기에 나서 19골 4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함께 했고 '레전드'라고 불릴 만한 업적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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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입지가 좁아졌다. 2020-21시즌부터 출전 시간은 조금씩 줄었고 두 번의 부상으로 인해 경쟁에서 밀렸다. 이번 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19경기 출전에 그쳐 있다.


로베르토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오는 여름 만료된다. 본래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로베르토와 이별을 할 계획이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지난 11월 "로베르토와 마르코스 알론소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바르셀로나는 그들과의 관계를 내년 여름까지만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최근엔 마음이 흔들렸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구단과 로베르토의 에이전트는 선수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구단은 본래 로베르토의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했었다. 하지만 최근 그의 좋은 성적으로 인해 구단의 결정에 대한 의구심이 피어오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사비 감독까지 로베르토의 잔류를 원하는 발언을 했다. 이는 그의 미래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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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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