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청약의 달'…전국 아파트 분양 489% 증가, 4만세대 풀린다

김평화 기자 2024. 4. 2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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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전국 3만9593세대가 분양에 나선다.

29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5월 분양예정 물량은 43개 단지, 총 3만9593세대다.

전국에서 10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하며 5월 전국 분양예정 물량이 많다.

인천은 계양구 계양롯데캐슬파크시티1단지 1964 세대가 5월 분양예정 물량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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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아파트 청약제도가 대대적으로 개편된 25일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이날부터 새롭게 바뀐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과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 등이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정부가 혼인?출산가구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넓히기 위해 기존 청약제도를 손질했다. 우선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 요건이 현재 '3명 이상'에서 '2명 이상'으로 완화되고 자녀 수 배점도 변경됐다. 기존 3명(30점), 4명(35점), 5명 이상(40점)에서 2명(25점), 3명(35점),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오는 5월 전국 3만9593세대가 분양에 나선다. 대단지 아파트가 대거 공급된다.

29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5월 분양예정 물량은 43개 단지, 총 3만9593세대다. 전년 동월(6720세대)과 비교하면 489% 증가한 물량이다. 전국에서 10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하며 5월 전국 분양예정 물량이 많다. 단지 총 규모가 1000세대 이상인 단지는 43개 사업장 중 16개다.

특히 수도권에서만 2만3404세대가 분양예정이다. 경기에서 가장 많은 물량인 1만8981세대가 공급된다. 이어 서울 2459세대, 인천 1964세대 순이다. 경기에서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지구주상복합 1694세대를 비롯해 수원시 장안구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Ⅰ,Ⅱ) 2512세대, 김포시 김포북면우미린파크리브 1200세대, 용인시 처인구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1단지 1681세대,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서한이다음그레이튼 1138세대 등 대단지 아파트가 수도권 곳곳에서 공급된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성내5구역을 재개발한 그란츠리버파크 407세대, 마포구 공덕1구역을 재건축한 마포자이힐스테이트 1101세대 등이 공급된다. 인천은 계양구 계양롯데캐슬파크시티1단지 1964 세대가 5월 분양예정 물량으로 집계됐다.

지방에서는 1만6189세대가 공급된다. 지역별로 △울산 3047세대 △충남 1854세대 △대전 1779세대 △부산 1581세대 △충북 1451세대 △대구 1431세대 △제주 1401세대 △강원 1377세대 △경남 975세대 △전북 576세대 △경북 491세대 △광주 226세대 순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아울러 △강원 속초시 더샵속초프라임뷰 1024세대 △울산 남구 신정동 라엘에스 2033세대 △충남 아산 탕정푸르지오센어파크 1416세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A8블럭 1451세대 등이 5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분양시장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4월 청약경쟁률이 가장 치열했던 엘리프남위례역에듀포레는 2022년 사전청약 당시 청약성적이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분양가상한제로 주변 시세대비 분양가격의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고 51.53대 1의 경쟁률로 전 세대 1순위 청약 마감했다. 최근 무순위 청약이나 취소 후 재공급 분양결과를 살펴보면 신규분양가가 높아지는 추세인 가운데 과거 분양가로 공급돼 가격경쟁력 등이 높다는 평가를 받으며 무순위 청약 등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는 분위기다.

직방 관계자는 "5월 전국에서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분양가의 경쟁력 그리고 입지 등에 따라 양극화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며 "공사비 급등 여파에 장기적으로 신규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분양 전망이 개선되고 있지만 불확실한 집값 전망 등에 따라 수요자들의 선별 청약 양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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