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SK호크스 꺾고 챔피언 결정전 먼저 승리 거둬 [남자핸드볼]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4. 4. 2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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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두'(어차피 우승은 두산) 두산이 SK호크스를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서 먼저 웃었다.

두산이 28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SK호크스를 24-19로 이겼다.

두산은 패스를 통해 공격 기회를 살리는데 SK호크스는 두산의 수비를 뚫기가 쉽지 않아 돌파를 통해 7m 던지기를 얻어내며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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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이브 방어율 50% 두산 김동욱 매치 MVP 선정
공격은 김연빈 8골, 김민규 5골로 두산 승리 주도
SK호크스 박지섭 8골 이현식 4골 김희수 11세이브

‘어우두’(어차피 우승은 두산) 두산이 SK호크스를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서 먼저 웃었다.

두산이 28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SK호크스를 24-19로 이겼다.

선방하는 매치 MVP 두산 김동욱 골키퍼.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정규리그 끝나고 일주일 동안 두 차례의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체력적으로 부담을 안은 SK호크스를 빠른 공격과 거친 몸싸움으로 몰아붙인 두산이 승리를 거뒀다.

전반 초반은 팽팽한 접전 속에 두산이 흐름을 주도했다. 두산은 김연빈과 강전구의 연속 골이 나왔고, SK호크스는 박지섭이 7m 던지기로 맞섰다.

두산은 패스를 통해 공격 기회를 살리는데 SK호크스는 두산의 수비를 뚫기가 쉽지 않아 돌파를 통해 7m 던지기를 얻어내며 득점을 올렸다.

두산 김연빈이 패스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기뻐하는 두산 정의경.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두산 강전구의 포효에 열광하는 두산 팬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SK호크스 박지섭이 날아오르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손을 마주치는 SK호크스 박지섭과 하태현.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SK호크스가 수비를 끌어 올리며 적극적으로 달라붙으면서 김희수 골키퍼가 연달아 세이브로 골문을 막았다. 그런데도 SK호크스가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정의경이 개인기로 돌파하고, 가로채기로 연달아 골을 넣으면서 두산이 10-6까지 달아났다.

SK호크스의 강력한 중거리 슈터들이 두산의 조직적인 수비와 강력한 몸싸움에 쉽게 슛하지 못하면서 추격이 쉽지 않았다. 두산은 실책을 다시 공격으로 연결하는 등 공수에서 안정을 보여 13-8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두산 김민규가 수비를 뚫고 슛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후반 초반에는 두산 김동욱 골키퍼의 세이브가 연달아 나오면서 18-11로 달아났다. 두산이 완벽한 패스를 통해 피벗 김민규를 활용해 연달아 득점을 올렸다. 노련한 정의경 선수의 정확한 패스에 SK호크스 수비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SK호크스는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듯 실책이 나오면서 8점 차까지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다 김희수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22-16, 6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해결사 김연빈이 골을 넣으며 SK호크스의 상승세를 차단하면서 두산이 승기를 잡았다. 결국 두산이 24-19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김연빈이 8골, 김민규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동욱 골키퍼가 13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SK호크스는 박지섭이 8골, 이현식이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희수 골키퍼가 11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매치 MVP 수상하는 두산 김동욱 골키퍼.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수비를 뚫고 슛을 날리는 SK호크스 이현식.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MVP에 선정된 김동욱 골키퍼는 “어우두라는 말이 부담은 되지만, 중요한 경기에 강한 거 같다. 분석한 대로 잘 나와서 좋은 모습 보여드린 거 같다”고 말했다.

경기 내내 골을 넣으며 두산 공격을 이끈 김연빈은 “SK호크스가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개인 돌파보다 패스와 작전 플레이를 하자고 했는데 그게 잘 됐다. 안 된 것들을 보완해서 더 좋은 경기를 준비하면 2차전 역시 승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두산 김연빈이 수비를 뚫고 슛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두산 윤경신 감독은 “어우두라는 말을 몇 년째 듣고 있어서 부담은 없다.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하면서 상대의 체력이 떨어졌을 거라고 보고 처음부터 수비에서 강하게 밀어붙였다. 체력적으로 밀어붙인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은 30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두산 vs SK호크스 챔피언 결정 1차전 현장
두산 하무경이 점프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동료에게 패스하는 SK호크스 하태현.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골대를 노려보는 SK호크스 연민모.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SK호크스 김태규가 점프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슛을 노리는 SK호크스 김동철.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많은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하는 선수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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