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훈의 골프 브리핑] 투어 15년 차, 통산 11승… '베테랑' 이정민 '롱런' 비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LPGA 투어 15년 차 '베테랑' 이정민이 개인 통산 11승째를 '메이저 대회'에서 작성했다.
이정민은 28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정민이 나흘 동안 작성한 23언더파 265타는 KLPGA 투어 72홀 역대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정민은 28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이정민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경기 후 이정민은 "마지막까지 리더보드를 못 봤다. 그래서 스코어 차이를 몰랐다. 마지막 홀 그린에서 퍼트를 할 때 우승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남이 못 쳐서 우승한 게 아니고 내가 잘해서 한 거라 더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 1978년 창설되면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KL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정상에 섰다. 이정민은 "솔직히 전에는 메이저 대회든 일반 대회든 다 똑같은 대회라고 생각했다"면서 "메이저 대회라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 막상 우승하니까 기분이 너무 좋다"며 웃었다.
이정민은 "지난주부터 샷감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전에는 나만의 느낌이 오지 않아서 플레이할 때 애를 먹었다"면서 "요즘에는 핀 위도 여렵다. 거리나 방향 컨트롤이 안 되면 공략이 쉽지 않다. 그런데 이번 대회는 샷감이 올라와서 잘 됐다"고 돌아봤다.
전날 3라운드에선 무려 10타를 줄여 걱정도 됐다고 했다. 이틀 연속 좋은 흐름을 이어가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정민은 "어제 너무 잘 쳐서 걱정이 됐다. 그런 걱정을 동료 프로에게 말하니 생각이 많아 보인다고 했다. 그런 생각조차 하지 말라고 했다. 이 말에 정신을 차리게 됐다"고 털어놨다.
오랜 기간 투어에서 롱런할 수 있는 비결을 물었다. 이정민은 "체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정민은 "경기 때마다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한다. 마지막 홀까지 경쟁력을 갖추려면 샷감보다는 체력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대회 때도 체력 때문에 최대한 평지로 걷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이정민은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체력을 고려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는데 주효했다. 이정민은 "후반에 체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 전반에 최대한 버디를 많이 해서 타수를 벌어 놓자는 계획이었는데 잘 됐다"고 밝혔다.
1992년에 태어난 이정민은 KLPGA 투어에서 몇 안 되는 30대 선수다. 이정민은 "남을 이기려는 목표를 세워본 적은 없다. 내 자신이 더 성장하고 싶다"면서 "우승을 더 해야지 이런 생각은 없다. 스스로 만족할 만한 플레이가 나오도록 하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정민은 "앞으로 체력 등 몸 관리를 더 잘 하겠다"면서도 "내가 원하는 샷을 구사할 수 없을 때까지 선수 생활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양주(경기)=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알레르기 비염·기능성 소화불량' 한방 첩약, 오늘부터 건강보험 적용 - 머니S
- 소비침체 직격탄… 안마의자 업계 실적 '비상등' - 머니S
- 국내 시장 포화인데… 안마의자社, 해외진출·사업다각화 가시밭길 - 머니S
- [오늘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전국에 비 소식 - 머니S
- '찐윤·찐명' 원내대표 구도로?… 국회 전면전 예상 - 머니S
- [4월29일!] "중국 아닌 조선인?"… 전세계 놀래킨 폭탄 투척 - 머니S
- 김경배 HMM 사장, 규모의 경제와 체질 개선 나선다 - 머니S
- 적자에도 배당… 바디프랜드 강웅철 주머니 두둑 - 머니S
- [법률S토리] 해외 가상자산 투자했나요… 6월 신고 안 하면 '세금 폭탄' - 머니S
- [오늘의 환율전망] 원/달러 환율, 1375.3원 출발 예상… 1.1원↓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