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라우리와 함께한' 맥길로이, 연장 끝에 '우승 갈증 해소' [PGA 취리히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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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라이벌 스코티 셰플러(미국)에게 강하게 밀린 세계랭킹 2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절친과 함께 나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90만달러)에서 모처럼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호흡을 맞춘 맥길로이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7,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포섬 방식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묵어 4언더파 68타를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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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올해 들어 라이벌 스코티 셰플러(미국)에게 강하게 밀린 세계랭킹 2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절친과 함께 나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90만달러)에서 모처럼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2인 1조 팀 경기인 이 대회는 1·3라운드에서 2명이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해당 홀 점수로 삼는 베스트 볼(포볼) 방식으로, 2·4라운드에선 팀원이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얼터네이트 샷(포섬) 방식으로 진행됐다.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호흡을 맞춘 맥길로이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7,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포섬 방식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묵어 4언더파 68타를 합작했다.
나흘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를 써낸 라우리-맥길로이는 이날 9언더파 63타를 몰아친 채드 레이미(미국)-마틴 트레이너(미국) 팀과 동률을 이뤘다.
18번홀(파5)에서 이어진 연장 첫 홀에서 먼저 버디를 시도한 라우리의 퍼트가 홀 컵 가장자리에 멈춰 맥길로이가 파로 마무리했다. 이를 지켜본 레이미-트레이너는 파 퍼트를 놓치면서 보기를 적었다.
맥길로이는 지난해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 이어 약 9개월만에 추가한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25승을 달성했다. 라우리는 2019년 7월 메이저 디오픈 챔피언십을 제패한 뒤 4년 9개월만에 일군 PGA 투어 세 번째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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