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푸바오 볼래" 추위 뚫고 가더니…에버랜드 '겨울 손실' 줄었다

양성희 기자 2024. 4. 2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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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국민적인 인기 덕분에 에버랜드 비수기 손실이 줄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레저부문은 1분기 110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직전까지 막판 푸바오의 모습을 담으려는 관람객들이 추위에도 '오픈런'을 감행해 겨울 비수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삼성물산은 "1분기는 워낙 비수기여서 4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이 줄었지만 푸바오 송별 행사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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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월3일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용인 에버랜드에서 마지막으로 관람객들을 만난 모습./사진=뉴시스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국민적인 인기 덕분에 에버랜드 비수기 손실이 줄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레저부문은 1분기 110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20억원과 비교해 절반으로 떨어졌다.

1분기에 해당하는 1~3월은 매년 전형적인 비수기다. 추운 날씨 탓에 바깥 활동이 어려워서다. 레저부문엔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가 포함된다.

그런데 올해는 푸바오 인기가 추위를 이긴 것으로 보인다. 푸바오는 지난 3월 3일 관람객들에게 마지막으로 공개됐다. 직전까지 막판 푸바오의 모습을 담으려는 관람객들이 추위에도 '오픈런'을 감행해 겨울 비수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당시 푸바오를 보기 위한 대기 시간이 400분(6시간 40분)에 달했지만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또 지난달 3일 송별 행사에는 비 오는 날씨에도 6000여명이 운집했다.

특수차량에 탄 푸바오가 지난 3월3일 비 오는 날씨에도 팬들의 배웅을 받으며 떠나는 모습./사진=뉴스1

매출도 소폭 늘었다. 1분기 매출은 1260억원으로 1년 전인 1240억원보다 20억원 늘었다. 코로나19로 매출이 줄었던 2020년 이후 최근 5년 이내 가장 높은 매출이다. 코로나가 발생한 첫해인 2020년 1분기 매출은 740억원에 불과했다.

삼성물산은 "1분기는 워낙 비수기여서 4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이 줄었지만 푸바오 송별 행사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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