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에서 출발 우와사와까지 보스턴 콜업, 지난겨울 미국행 일본인 투수 4명 모두 메이저리그에, 고우석은 언제 볼 수 있나

민창기 2024. 4. 29. 0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이너리그에서 출발해 마침내 메이저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트리플A에서 활약 중이던 우완 우와사와 나오유키(30)가 메이저리그에 콜업됐다.

보스턴 구단은 28일(한국시각) 우스터 레드삭스 소속으로 톨레도와 트리플A 원정경기 선발 등판이 예정된 우와사와를 메이저리그에 올렸다.

우와사와처럼 마이너리그에 시작한 고우석(26)도 조만간 메이저리그에서 볼 수 있을까.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와사와는 2012년 신인 드래프트 6순위로 니혼햄에 입단해 70승을 올리고 지난겨울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보스턴은 28일 트리플A 우스터 레드삭스에서 우와사와를 콜업했다. 사진캡쳐=니혼햄 파이터스 SNS
지난 3월 초청선수로 탬파베이 메이저리그 캠프에 참가한 우와사와. 3월 말 마이너리그 통보를 받고 보스턴으로 트레이드 됐다. USA TODAY연합뉴스

마이너리그에서 출발해 마침내 메이저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트리플A에서 활약 중이던 우완 우와사와 나오유키(30)가 메이저리그에 콜업됐다. 보스턴 구단은 28일(한국시각) 우스터 레드삭스 소속으로 톨레도와 트리플A 원정경기 선발 등판이 예정된 우와사와를 메이저리그에 올렸다.

니혼햄 파이터스 주축 선발로 활약하던 우와사와는 지난겨울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했다. 우와사와는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 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일본대표 출신 투수들에 비해 주목도가 낮았다.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도 적었고 포스팅비도 미미했다. 신조 쓰요시 감독 등 니혼햄에선 팀 잔류를 권유했지만 도전을 결정했다.

메이저리그 승격 시 연봉 250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초청선수로 메이저리그 캠프에 참가해 승격을 노렸다. 그러나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 4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3.03. 3월 22일 마이너리그 통보를 받았다.

3월 27일 보스턴으로 금전 트레이드가 됐다. 타 구단이 메이저리그 계약을 제시할 경우 이적이 가능한 계약 내용이 있었다.

그는 보스턴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됐으나 개막 로스터에 들어가지 못했다. 트리플A 우스터에서 메이저리그 승격을 준비했다.

우와사와는 지난 22일 더럼전에 선발로 나가 5이닝 5안타 1실점 호투를 했다. 삼진 7개를 잡고 볼넷 1개를 내주며 승리를 올렸다. 트리플A 3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15이닝 동안 탈삼진 17개를 기록했다. 그는 "기회가 많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하루하루를 허투투 보내고 싶지 않다"라고 했다.

보스턴은 메이저리그 30개팀 중 유일하게 팀 평균자책점 2점대를 유지하고 있다. 마운드가 탄탄한데 부상선수가 속출하고 있다. 우와사와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선발들의 빈자리를 채우거나 롱릴리프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지난겨울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일본인 투수 4명이 모두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됐다. 다저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26)와 컵스의 이마나가 쇼타(31)는 선발, 샌디에이고의 마쓰이 유키(29)는 구원으로 던지고 있다.

야마모토는 오릭스 버팔로즈, 이마나가는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의 에이스였고, 라쿠텐 이글스에서 마쓰이는 일본 최고 마무리 투수였다.

샌디에이고 고우석.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피칭을 하는 장면이다. 허상욱 기자

이들 모두 일본인 선수와 한 팀에서 뛴다. 야마모토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 이마나가는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30), 마쓰이는 다르빗슈 유(38)가 팀 메이트다. 보스턴에는 우와사와와 같은 연차인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가 있다. 오타니와 다르빗슈가 니혼햄 출신이다.

우와사와는 지난해 24경기에 나가 9승9패, 평균자책점 2.96, 124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율) 1.14를 기록했다. 퍼시픽리그 최다인 170이닝을 소화했다. 그는 2012년 신인 드래프트 6순위로 입단해 173경기에 등판했다. 70승62패, 평균자책점 3.19.

우와사와처럼 마이너리그에 시작한 고우석(26)도 조만간 메이저리그에서 볼 수 있을까. 샌디에이고의 더블A팀 샌안토니오 미션스 소속인 고우석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